[YTN 사이언스] 보다 심하다? 가을철 알레르기성 질환 주의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보다 심하다? 가을철 알레르기성 질환 주의

[앵커]
알레르기가 흔한 계절 하면 꽃이 피고 꽃가루가 날리는 봄을 떠올리기가 쉬운데요. 하지만 가을철에도 봄 못지않게 알레르기성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오히려 심한 경우도 있다는데요.

가을철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과 주의법에 대해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 내과 오지연 교수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을철에 주로 일어나는 알레르기성 질환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터뷰]
가을철 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잡초 풀과 미세먼지 등에 의해 여러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 및 천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항원에 의해 코점막의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콧물, 가려움증, 코막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런 비염이 조절되지 않는 사람은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요. 천식이란 알레르기 물질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예민해지거나 좁아져 쌕쌕 소리를 동반한 호흡 곤란 및 기침, 흉부 압박감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앵커]
봄철에는 주로 꽃가루 때문에 많이 발생하잖아요. 아무래도 기온이나 날씨가 다르다 보니 계절별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도 다를 것 같은데요. 가을에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 봄철 알레르기와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인터뷰]
봄보다 가을에 알레르기 질환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이유는 봄과 가을에 일으키는 알레르기 물질이 약간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봄에 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은 나무나 수목이고, 8-10월 가을에 문제를 일으키는 알레르기는 쑥, 돼지풀과 같은 잡초 종류입니다. 가을철 알레르기 물질인 잡초화분에서 나오는 꽃가루와 씨앗 종류에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은 봄철보다 가을철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봄이나 가을 모두 원인 항원이 조금 다를 뿐 알레르기 염증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나 양상은 비슷합니다.

다만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고 찬바람이 부는 시기여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환자가 감기 등의 감염이 동반되게 되면 증상악화를 보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주로 비염이나 천식 등을 이야기해주셨는데요. 특히나 가을철 알레르기성 질환의 경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