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 청라스타필드 넉 달째 터파기…지상부 공사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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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인천뉴스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앵커]
인천지역 경제 이슈를 살펴보는 '경제플러스'입니다.
요즘 프로야구가 포스트 시즌에 돌입했죠.
추운 날씨에 경기를 관람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를 해소할 돔구장 건설이 청라에 추진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관련 소식을 짚어보겠습니다.
인천일보 김칭우 부장님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김칭우 / 인천일보 논설위원]
안녕하세요.

[앵커]
복합쇼핑몰과 돔구장이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 건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조금 전 프로야구 말씀을 잠깐 드렸는데,
먼저 스타필드 청라,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나요?

[김칭우 / 인천일보 논설위원]
스타필드 청라는 청라국제도시 16만500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예정입니다. 인천경제청과 신세
계투자개발이 2013년 말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2
020년 7월 착공했습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 측은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홈경기를
치를 수 있는 돔구장 건립 계획을 내놓으면서 스파필드 청라
는 전면 개편됐습니다.

지난 6월 인천시청에서 열린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에서
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2만1000석 규모 야구장과
문화 시설, 복합 쇼핑몰을 결합하는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인
멀티스타디움과 복합 쇼핑몰이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스타필드 청라는 지하 터파기 공정이 진행 중입니다.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 이후 네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지상부 공사 착수는 아직인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칭우 / 인천일보 논설위원]
지난 6월 비전 선포식 이후에도 스타필드 청라는 설계 변경
탓에 넉 달째 터 파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돔구장 설계 반영으로 인한 건축 변경 절차가 이어지면서 지
상부 공사 착수는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인천경제청은 “돔구장이 들어가는 설계로 변경되면서 건축 인
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스타필드 청라 경관 심의는 조건부로 완료됐지만 남은 절차들
이 마무리되는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인허가 절차와 공사를 병행하면 2027년 말 준공
일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하나 관심사가 서울7호선 청라 연장입니다.
추가 신설역인 가칭 ‘청라돔구장역’이 함께 추진 중인데,
스타필드 청라와 연결 예정이잖아요, 이는 차질없이 진행 중
인가요?

[김칭우 / 인천일보 논설위원]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8일 제290회 임시회에서 ‘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 변경안’
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이에 인천시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추가역 신설을 위해 1
1월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청라연장선은 서울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
철도까지 연결하는 10.77㎞를 지나는 노선입니다.

당초 7개 역을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부터 005 정거
장과 006 정거장 사이에 가칭 청라돔구장역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비도 1조 3천938억원에서 1조 5천560억원으로 1
천622억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사업비는 추가역 신설으로
수혜를 입는 신세계, 하나은행, 서울아산병원 등과의 협의해
분담할 예정입니다.

정거장 간의 거리가 3㎞에 달하고, 스타필드청라에 2만석
규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과 하나드림타운 조성사업, 청라의료
복합타운 개발사업이 본격화하자 역 사이 거리 조정이 필요했
기 때입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해 2024년 1
월까지 기본 계획을 승인받고,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
획입니다.

변수만 없다면 기존 노선은 당초 계획대로 2027년 개통되
고 가칭 청라돔구장역은 2029년 개통예정입니다.

[앵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필드 청라’의 2027년 준공 일
정에 무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또
어떤 과제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칭우 / 인천일보 논설위원]
돔구장을 둘러싼 현실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잠실에 3만석 규모 돔구장을 포함한 '스포츠
·마이스(MICE) 복합 단지'를 건립한다는 구상을 내놨습
니다.

야구장과 전시·문화 시설을 아우르는 복합 돔구장이라는 점에
서 스타필드 청라와 유사합니다.

잠실 돔구장은 2026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최초 돔구장으로 개장했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활용 측면에서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멀티스타디움으로 지어지는 스타필드 청라가 대한민국 '돔구장
시대' 성패를 가늠할 선두 주자인 셈입니다.

문학구장으로 불리는 인천SSG 랜더스필드 등 문학경기장을
㈜신세계야구단이 민간위탁 관리하는 방안도 고민중입니다.

인천시는 11월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내년부터 2028
년말까지 5년 동안 문학경기장 위탁기관으로 ㈜신세계야구단을
선정하는 것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2028년, 늦어도 2029년부터 문학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 야구장, 부대시설 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과제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24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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