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해마다 증가하는 유방암…'뼈 전이'도 위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해마다 증가하는 유방암…'뼈 전이'도 위험

[앵커]

10월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유방암 예방의 달입니다.

국내에서도 유방암은 여성 암 1위면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암도 암이지만 암 세포가 뼈로 옮겨가 골절 등이 발생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유방암에 걸린 50대 여성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골반과 척추 등 곳곳이 하얗게 나옵니다.

암 세포가 전이된 것으로, 언제 부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유방암이 뼈로 전이돼 발생하는 합병증 탓에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칫 척수 신경이 눌려 마비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도 암이지만 뼈 건강도 신경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근석 /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50대부터는 뼈가 급격하게 약해지거든요. 그런 연령대인 데다 유방암이라는 병까지 있기 때문에 뼈가 이중으로 약해질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유방암은 피부 근처에 암 덩어리가 생기다 보니 상대적으로 발견이 빠르고 치료 방법도 다양해 5년 생존율이 92.7%로, 다른 암에 비해 높습니다.

하지만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한 비만 환자가 늘고, 모유 수유를 하는 사람이 줄며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체 암 발생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유방암만은 증가해, 해마다 2만명 넘는 환자가 생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검진과 더불어 뼈를 받치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유방암과 유방암 합병증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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