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미사일 발사했다는 북한 군, '북 주장' 과장 가능성에 무게

【앵커】
북한이 어제 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그런 주장이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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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속도가 "음속의 12배"라며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라고 선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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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태평양지역 임의의 적수들을 견제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까지 견제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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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미사일은 발사와 함께 1차 정점에 이른 뒤, 다시 2차 정점을 찍는 특성을 갖는 만큼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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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비행거리와 2차 정점고도 등은 기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2차 정점고도는 없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에 새로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사용했다고도 했는데, 사실이라면 러시아와의 협력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극초음속 미사일이 활공하려면 상당 부분 열에 견딜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한데, 기술력을 가진 것은 미국, 중국, 러시아밖에 없고….]




북한은 영변 핵시설 재단장을 통해 핵물질 비축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북한이 중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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