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증상 생기면 여러 번 할수록 좋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 대응체계가 기존 PCR에서 자가검사키트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자가검사키트 사용 대상은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국민입니다.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로 최종 확진 여부를 가립니다.

자가검사키트를 쓸 때는 코 안쪽까지 찌르는 PCR과 달리 콧등 안쪽,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합니다. 결과는 빠르면 15분 안에 나옵니다.

검사 정확도를 높이려면 증상이 나타나고 이틀 정도 뒤에 검사해야 하며, 1회 사용보다는 여러 번 반복하는 게 좋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한 번 하는 게 아니고... 항원검사는 증상이 생기는 그날 하면 (결과가) 잘 안 나와요. 증상이 있는 날 처음 해서 안 나오더라도 이틀 이내에 꼭 한 번을 더 해보면 양성율이 많이 올라갑니다."

자가검사키트 우려 요인으로 꼽히는 민감도, 즉 양성을 가려내는 정확도가 꼽힙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양성율이 높게 나올수록 그만큼 많은 확진자들이 있는 거잖아요. 양성율이 높을 때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양성율이 10%를 육박하는데 신속항원검사가 도움이 많이 되죠."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유병율이 낮을 때는 (자가검사키트) 위양성율이 올라가요. (지금처럼) 유병율이 높고 (확진자가) 몇 천 명이 나올 때는 위양성이 떨어지고 (결과가) 양성이면 확진자로 되는 겁니다. 지역사회 유병율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죠."

뉴스토마토 동지훈입니다.

#코로나19검사 #자가검사키트 #빠른결과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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