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4. 18. [뉴스브릿지] MZ세대 '재테크 열풍',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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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이혜정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브릿지입니다.

요즘 청년들 사이에도 1순위 관심사는 역시 재테크라고 하죠.

오늘은 이민영 박사님과 함께 MZ세대의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박사님 어서 오세요.

MZ세대의 재테크 열풍이 정말 뜨겁습니다.

청년들 사이에서 요즘에 1억 모으기가 유행이라고 하죠.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맞습니다. 요즘 MZ 세대들은 어떠한 주제로 대화를 하든 꼭 마지막은 돈으로 흐른다고 하더라고요.

코인이나 주식이나 또는 부동산 굉장히 다양한 주제들이 있는데요.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 빅데이터로 한번 살펴보면 1억 모으기라고 하는 이 언급량이 20대들이, 2017년 1분기 대비 2021년 2분기에 한 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많이 늘었어요.

그렇다면 왜 1억일까요?

굉장히 현실성 있는 돈이기 때문이죠.

5억이다, 10억이다, 어떻게 모아야 될지 감이 잘 안 잡히죠.

큰 돈이 맞습니다.

그런데 1억은 조금만 절약을 하면 손에 잡힐 수 있을 것 같은 이런 돈이거든요.

그래서 그 돈으로 투자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투자를 꼭 하지 않더라도 1억이라고 하는 돈이 내 통장에 있다면 새롭게 무언가를 도전을 하거나 새로운 일을 하는데 굉장히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당장 회사를 그만둔다 하더라도 어느 순간은 먹고 살 수 있는 그 양이 되니까요.

이혜정 앵커
청년들은 이렇게 돈 모으는 것에 왜 열중하고 있는 걸까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이전 세대가 월급을 모아서 집을 장만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좀 시대가 달라져서 더 이상 회사원의 월급만으로는 집을 사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또 국민연금이 나의 노후를 대비해 주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 어떤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불신도 굉장히 크죠.

그래서 실제 20대 커뮤니티를 한번 들어가면 60대에 은퇴를 한다고 가정을 했을 때, 실제 필요한 생활비나 아니면 병원비를 계산을 한번 해보는 거예요.

그러면 내가 당장 돈이 얼마 필요하다, 그러면 지금부터 얼마를 저축을 해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현재 월급으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러한 걸 알게 되면서 이 젊은 친구들이 재테크에 열을 올리게 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혜정 앵커
그러다 보니까 젊은 친구들이 투잡을 뛰기도 하고요, 또 뭐 간단한 부업 같은 걸 하기도 하고 이런 것 같습니다.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맞습니다. 돈과 관련된 신조어 중에 'N'잡, 그리고 파이어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근데 N잡은 말 그대로 잡을 여러 개 갖는 것 예 의미를 하고요.

파이어족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최대한 많은 돈을 벌어서 젊은 나이에 일찍 은퇴하는 걸 의미를 합니다.

근데 우리 이 N잡이라고 하는 단어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데이터상의 언급량이 10배나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2030세대가 이렇게 돈을 모으고 그 돈을 투자를 해서 얼른 파이어 족이 되기를 원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잡코리아가 2030 성인을 대상으로 한 1,100여 명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가 있는데요.

'파이어족이 되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57%가 그렇다라고 대답을 했고요.

또 이들의 희망 은퇴 연령이 39세, 그리고 목표하는 자산이 한 4억 3천 정도 됐었습니다.

이혜정 앵커
그러면 우리 젊은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있는 걸까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짠테크'라고 하는 게 있는데요.

적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정석적인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걸 얘기합니다.

아주 현실적으로 이제 생각을 하면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 것부터 이제 시작을 하는 거죠.

'서울 자가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라고 하는 웹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을 한번 보면 직장인의 모습이 각 직급별로 이렇게 보여지는데 그중에 등장 인물 중에 송과장이라고 있어요.

근데 이 친구가 부동산 투자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부동산에 관련된 책을 모조리 사서 보고요.

실제 발품을 팔아서 주말마다 임장을 다니는 모습들이 나옵니다.

소소하게 투자를 해서 실제 돈을 벌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투자를 하기 위한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돈을 절약을 하냐면 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 새벽에 지하철을 타는 방법 또는 점심을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거나 또는 투잡을 하는 방법 이런 방법들이 그려집니다.

근데 실제 이 소설은 직장인이 썼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러한 모습이 지금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MZ세대들의 어떤 모습을 대표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혜정 앵커
우리 짠테크도 있지만 플렉스라는 말도 있어요.

이건 사실 돈을 쓰는 거 아닌가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네, 그렇죠. 그런데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서 도시락을 싸서 다니기는 해요, 그런데 주말에 한 번 정도는 나를 위해서 1인당 몇만 원 또는 수십만 원에 가까운 코스 요리를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플렉스를 하는 사람도 저축을 합니다.

플렉스를 하기 위한 저축인 거죠.

그래서 나를 위한 플렉스,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으니까 한번 쓴다는 건데요.

MZ세대가 부모들보다 가난한 세대라는 이야기를 해요.

부동산 버블이 굉장히 심하고 또 취업난도 너무 어렵습니다.

근데 이런 것들이 해결된다 해도 또 AI가 나의 직업을 어떻게 위협을 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정보를 이 다음 세대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죠.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할 때에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더불어 현재를 또 즐길 수 있는 플렉스, 이 두 가지가 같이 공존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이혜정 앵커
짠테크가 됐든 플렉스가 됐든 우리 청년들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돈을 모으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박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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