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외로움, 우울증, 자유의지는 없다? 운명론? 숙명론? 삶의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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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저는 이릴적 부터 외로움을 많이 느꼈어요
애정결핍 까지도 생각 했었지요 늘 외롭고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늘 혼자였고 지금도 친구하나 없는 외톨이 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늘 허전하고 공허하고 지금은 좀 덜하지만 예전에는 너무나 외롭더라구요 왜그럴까요
이런 나를 자신도 모르겠고 친구 하나 없어도 외롭지 않는 법은 없는지요?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것도 싫어할까 좋아할까 눈치보이고 아이고 하면 뭐하겠노 이런 생각도 들고 어렵고 상대가 너무 다가 올려고 하면 부담스럽고 겁나고 싫은마음이 올라오곤 합니다
내안의 그 무엇이 나를 옥죄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나를 어떻게 돌이켜야 할까요?

[질문2]
전 우울증이 있어 약을 적게나마 복용중인데 얼마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이명과 비슷한 두명증상이 왔습니다. 눈 뜨서 잠 들때까지 조용한 곳에 있으면 머리속이 울립니다. 청력에는 이상이 없어 한의원에 다니면서 자연의 소리인 차폐음원을 처방받아 듣고 있지만 조용한 곳에가면 어김없이 들리는 소리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감이 드는데 이것이 뇌에 또 자극을 주어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는것이 이해는 되지만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조용히 음악감상하고 스님법문 들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이젠 그것마저 뇌울림소리에 신경이 쓰여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예전 스님이 답변해주신대로 소리와 함께 있어주면 더 소리가 커집니다. 다른 일에 몰두하면 잘 안들리는데 . 그냥 무시하면서 익숙해지고 의식하지 말라는데. 나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해서 마음이 우울합니다. 스님의 고견 기다립니다.

[질문3]
스님
빗방울하나조차도 다 떨어져야 할자리가 정해져
잇고 우주법계는 다 연계되어 잇다고 하셧는데
그럼우리인생은 거부할수없는 운명에 짜여진데로 사는건가요 ?
노력해서 정해진 운명을 바꾸는것이 아니라
노력하도록 정해진시간에 운명이 짜여진 그런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드려봅니다

[질문4]
깨달음을 얻은자의 업보와 윤회와 인연에 대해 궁금합니다..

[3, 4번에 대한 답변]

우리 인생은 다 정해져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정해진대로 살아야 하는 숙명론, 운명론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내 마음대로 내 삶을 다 바꿀 수 있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운명론, 숙명론이라고 하려니
그렇게 정해진 삶은 따로 없고,
삶은 매 순간순간 처한 상황과 인연에 따라,
매 순간 무한한 가능성으로 달라지고 변해가기 때문입니다.
제행무상이라 하여
삶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변화를 주관하는 ‘나’가 따로 있어서,
내 마음대로, 내 자유의지대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사실 자유의지가 있으려면
자유의지를 사용할 ‘나’가 있어야 하지만,
불교에서는 무아(無我)라고 하고, 오온개공이라고 하여
우리가 ‘나’라고 느끼는 것은
몸, 느낌, 생각, 의지, 의식
이 다섯 가지가 인연따라 모였다가
인연따라 흩어질 뿐이라고 했습니다.

오온개공에서도 보듯이
의지라는 것도 ‘나’가 아닙니다.

즉 우리는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세상이 어디 내 뜻대로 움직여 지던가요?

내 키를 10cm 정도 키우고 싶어도 못 키워요,
남자로, 혹은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도 그냥 태어난 대로 살 뿐이지
성별도 바꿀 수 없고,
운동신경이나, 아이큐, 이해력 등도 바꾸기 어렵죠.

숨도 내가 쉬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쉬어지고,
키도 저절로 커지고,
나이도 저절로 들어가고,
소화도 저절로 일어납니다.

내 의지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우주법계 전체가 중중무진으로 연기되어져서
무한한 연결성과 무한한 도움으로 인해
매 순간 우리 앞의 삶이 일어납니다.

지금 이 순간 내 의지로
절에 갈까 말까를 선택한다고 하지만,
그런 생각도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인연따라 유튜브에서 내가 이 스님 영상을 보게 되었고,
유튜브가 다양한 알고리즘에 의해 내 관심영상을 추천해 줬고,
또 마침 내가 그 때 힘들다보니 이 영상이 도움이 되었고,
그래서 법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마음도 내게 된 것이지요.

어제까지 법회에 참석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했더라도
내 의지로 또 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겼거나,
절에 오다가 교통사고가 났거나,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서 다른 곳에 가고 싶어졌다거나,
무수한 인연들이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아침에 갑자기 비가 오는데
어제까지 가고 싶다고 비가 와서 가기 싫어질 수도 있지요.
즉 매 순간의 상황, 인연따라
내 결정도 그 상황에 따라 좌우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무수히 많은 과거로부터 만들어진 업습들과
경험들이 층층이 연결되고,
또 매 순간의 다양한 현실과 상황들이 또 연결되고,
그 순간 내 마음이 무엇을 보고 경험하느냐가 또 연결되어서,
최종적으로 연기법에 의해 자신의 의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그 의지로 결정된 것이라도
매 순간의 또 다른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고 바뀝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로 쇼핑을 하려다가도
뭐 깔고 뭐 깔고 공인인증하고 등등
이런 절차를 몇 번 하다가 오류가 나고 나면
‘내 인연이 아닌가 보다’하고 그냥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무수히 많은 내적 외적 우주적인 중층적 중중무진 연기에 의해
매 순간의 현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는 없는 ‘나’를 내세워
‘내가 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일 뿐이지요.

이처럼 이 우주법계는 연기법에 의해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할 뿐,
정해진 운명 같은 것도 없고,
자유의지로 모든 것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정해진 것도 없고,
정해진 것이 없으니 내 마음대로 한다고 하지만 그런 것도 없습니다.

위에 또 다른 분의 질문에
깨달음을 얻은 자의 업보와 윤회와 인연이 궁금하다고 하셨는데요,
깨달음을 얻은 ‘자’는 없습니다.
그런 아상, 에고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럴만한 ‘나’가 따로 없음이 자명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바깥에서 보기에 깨달음을 얻은 자는
그저 인연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갈 뿐입니다.
인연을 마음대로 바꾸고,
원하는대로 삶을 자재하게 바꾸며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어진대로 자연스러운 연기법에 따라
인연따라 사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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