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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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야기극장 #지혜이야기 #민담 #잠자리동화

달빛 이야기 극장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게으른 나귀 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무역 일로 매일 장거리를 나가는 김진삼과
그의 나귀가 있었어요.
진삼은 매우 부지런했지만 그의 나귀는 게을렀지요.

매일 장거리에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 하는 것이 불만이었던 나귀는
우연히 강물에 빠지게 되고
그가 지고 있던 짐인 소금이 그만
강물에 다 녹아 사라져 버렸어요.
하지만 나귀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다만 앞으로는 무거운 짐을 지지도, 일을 하지도 않아도 되는
요술같은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나귀는 장거리에 가는 길에 반드시 강물에 들어가게 되고
어렵게 구해온 소금이 사라지는 것을 본 김진삼은
게으른 나귀를 혼쭐내주기로 하는데요.

과연 나귀에게는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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