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예방 '셀 밸런싱'을 아시나요?

최근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140여 대의 차량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5개동 480여 가구의 전기와 수도가 끊겼다. 이번 화재는 주차된 벤츠 EQE 350 전기차에서 발생했으며, 8시간 20분 동안 불이 타오르며 대형 재난 수준의 피해를 초래했다. 화재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기 위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합동감식을 벌였고, 주민 300여 명이 현재 이재민 생활을 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사고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업계와 사회 전반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18년 3건에 불과하던 전기차 화재는 2022년에 72건으로 급증했으며, 이번 인천 화재 사고는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점에서 이번 사고가 전기차 공포를 더욱 키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장비 보급과 주기적인 차량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과충전 방지 기능을 탑재한 완속충전기의 보급과 배터리 셀 밸런싱 작업이 중요하며, 셀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과열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정부는 완속충전기에 과충전 방지 기능을 탑재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에게는 주기적인 셀 밸런싱 작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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