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전국 첫 농촌유학센터 운영난…해법 찾기 고심 / KBS 2024.12.24.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전국 최초의 농촌유학센터가 단양에 있는데요.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보조금이 끊겨 운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 차원의 관련 조례안 추진도 무산돼,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양군 가곡면에 들어선 전국 최초의 '농촌유학센터'.

해마다 평균 40명이 넘던 유학생은 올해 초 33명으로, 지금은 24명까지 줄었습니다.

올해부터 국비 7억 5천만 원을 비롯한 예산 15억 원이 모두 끊기면서 운영난 속에 일부 수업 폐지와 교사 사직이 잇따라섭니다.

학부모들은 유학비까지 올려가며 운영비 일부를 보태고 있는 상황.

[임세환/농촌유학센터 학부모/지난 4월 : "10만 원씩 유학비를 인상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습니다."]

일부 다른 지자체들은 자체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지만 단양군의 상황은 그렇지 못합니다.

농촌 유학 지원 조례안은 형평성 문제로 검토 단계에서 무산됐습니다.

충청북도에 내년 예산안 반영도 건의했지만 국비 지원 근거가 없어 매칭할 지방비는 아예 반영되지도 못했습니다.

[이상모/단양군 농촌정책팀장 :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요, 충청북도나 농림축산식품부에 여러 차례 건의드린 바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예산 반영이) 안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입이 대안의 하나로 제시됩니다.

[오영탁/충청북도의원 : "농촌 지역에는 소멸이 너무 가중되기 때문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양군의회는 생활 인구 확보를 위해 의원 발의로 농촌 유학 지원 조례안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재정 신속 집행으로 경제 회복”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경제가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데요.

충주시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충주시는 이를 위해 최근, 대규모 투자 사업을 추진 중인 부서 등의 소비·투자 추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재정 집행 목표를 60%로 올려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입니다.

충주시는 이에 앞서 올해 4분기 소비·투자 목표액을 1,594억 원으로 정하고 초과 달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천시, 공공임대주택·아이돌봄시설 조성

제천시 청전동에 공공임대주택과 아이 돌봄 시설이 들어섭니다.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는 최근, 청전동 도시재생사업 지역에 공공임대주택 '청전이음빌리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관련 업무 협약을 했는데요.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는 청전동 일대에 244억 원을 들여 15가구가 거주할 지하 2층, 지상 8층 임대주택과 육아나눔터, 보육실, 어린이도서관 등 아이 돌봄 시설을 지을 예정입니다.

음성군, 혁신도시 경관 조명 설치

음성군이 맹동면 두성리 일대 충북혁신도시 중앙 광장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음성군은 연말연시,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야간 볼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혁신도시 중앙 광장에 조명을 확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관 조명은 매일 일몰 때부터 새벽 2시까지 켜집니다.

단양군,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

단양군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 자녀의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이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시설 입소·가정 위탁 아동에서 차상위 계층까지 가입 대상이 확대되는데요.

단양군은 이럴 경우 지역 아동 200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디딤씨앗통장'은 매달 본인 부담금을 적립하면 지방자치단체에서 1대 2 비율로 돈을 더 보태 한 달에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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