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엄마 왔어"…26년 만에 모녀 비대면 눈물 상봉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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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엄마 왔어"…26년 만에 모녀 비대면 눈물 상봉
(서울=연합뉴스) 지난 27일 오후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26년 만의 모녀 상봉이 이뤄졌습니다.

어머니 조미화(63) 씨가 잃어버렸던 딸 서애리(42) 씨를 경찰의 도움으로 찾아 26년 만에 만난 것인데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30여 분간 허용된 특별면회에서 어머니 조씨는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눈물을 흘렸지만, 지적장애를 앓는 딸 서씨는 끝내 어머니의 부름에 대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서씨는 어린 시절 특수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중 사라지며 장기간 실종자로 남아 있었습니다.

조씨가 딸을 다시 찾게 된 건 남동생인 서모 씨가 최근 경찰에 다시 한번 실종신고를 한 덕분인데요.

신고를 받은 서울경찰청 실종수사팀은 서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가족 DNA를 대조하는 등 노력한 끝에 마침내 모녀 상봉을 이뤄냈습니다.

애틋한 상봉 현장,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오예진·김도희]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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