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물이 말라간다”…지구가 보내는 경고 / KBS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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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물 저장 공간이 비며 무너져 내린 땅. 마실 물을 구하러 다니는 것이 일과가 된 사람들. 지구촌 곳곳이 만성적인 가뭄으로 물이 마르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터키 코니아 평야 농경지 한가운데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싱크홀은 지면 아래 빈 공간이 생기며 표층이 붕괴하는 현상인데요.

코니아 평야 싱크홀은 1년 사이 약 350개에서 600개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원인은 극심한 가뭄과 과다한 물 사용입니다.

가뭄으로 땅 밑에 저장되는 물은 줄었는데 사용량은 늘어, 지하의 물 저장 공간이 비면서 내려앉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가뭄이 심각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지하수를 끌어 쓸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무라트 악불루트/코니아 농업기술자연합장 : "최근 호수, 댐, 지하수가 심각하게 가물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니아 평야에 4억 5천만 톤의 물을 제공한 베이셰히르 호수가 올해 제공할 수 있는 양은 1억 2천3백만 톤입니다."]

멕시코시티 주민들은 당나귀를 끌고 물을 구해 오는 것이 일과입니다.

멕시코의 강수량은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평년 같은 기간보다 26%나 감소했습니다.

현재 전 국토의 85%가 3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아나 엘레나 고메즈/멕시코시티 주민 : "이미 12월부터 물이 부족했습니다.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발 2천미터 이상 높이에 위치한 고원도시 멕시코 시티는 도시의 물을 공급하는 저수지 담수량이 평소보다 22%나 줄었습니다.

여기에 낡은 수도관과 누수 등의 문제까지 겹쳤습니다.

그래서 시 정부는 물 관리를 명목으로 도시의 물 공급량을 줄였습니다.

그 결과 현재 도시 인구의 3분의 1이 마실 물조차 구하기 힘든 심각한 물 부족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루르드 레온 마르티네즈/멕시코시티 주민 : "지금 당장은 물을 구할 수 없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물은 하루 치밖에 안 돼요. 내일 또다시 물을 구하러 가야 합니다."]

남미 온두라스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시작된 생활고로 사람들은 아예 고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온두라스는 몇 해 전부터 땅에 물이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강은 바닥을 드러냈고, 건조해진 산림은 잦은 산불로 황폐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물이 없어 농사가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수확량이 줄어들며 물가는 점점 오르고 있는데요.

여기에 일자리 부족과 마약 범죄 등의 문제까지 겹치며 먹고 살기 위해 고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바라호나/이민자 : "식비가 비쌉니다. 돈을 벌어서 어머니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일자리가 부족해 많은 사람이 이주를 택하고 있습니다."]

배고픔으로 온두라스를 떠나는 사람은 1년 사이 4배로 늘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가뭄으로 인한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는,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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