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인간, 대지의 축복을 노래하다 - 중국 쓰촨성 (KBS_2006.10.21.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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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인간, 대지의 축복을 노래하다 - 중국 쓰촨성
눈길 가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 중국 서부지역의 중심지, 쓰촨성 청두.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느낀다
양자강, 민장강, 퉈강, 자링강의 4가지 강이 만나서 쓰촨(사천)이라 불리는 이곳은 중국 최고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996년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교명산 어메이산(아미산)은 자연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고 야생의 원숭이를 등산로에서 조우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중국 안의 또 다른 문화, 티벳이 시작되는 송판에서 말을 타고 오르며 만나는 대자연은 가슴을 탁트이게 한다.

중국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만나는 역사도시, 청두
청두시는 BC 5세기경 촉의 도읍이 된 이래로 삼국시대 유비의 촉을 비롯, 군소 왕조가 5차례나 도읍으로 삼은 도시이다. ‘南실크로드’의 기점이라 불리는 청두는 북방의 북경, 남방의 남경에 버금가는 중국 서부지역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청두는 2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유비, 장비, 관우와 함께 삼국지의 무대를 주름잡은 전설의 전략가 제갈 량을 모시는 사당 우허츠(무후사)에서 당나라 최고의 시인 두보가 ‘안사의 난’을 피해 피난을 와서 시를 짓던 두푸차우탕(두보초당)까지 많은 사적과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가는 곳마다 새로운 문화가 여행자를 유혹한다.
따시타이 천극공연장에서 ‘춘천화선’, ‘변검’ 등 흥미로운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주예칭 생태명원 차박물관에서 차기예에 감탄하며 차 한잔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진리에서 펼쳐지는 엿공예 감상과 길거리 음식 구경도 빼놓을 수 없다.
사천요리의 진수 ‘마파두부’의 매운맛을 보고, 런민(인민) 공원에서 중국인들의 일상적인 삶을 들여다보며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느껴보자.

좋은 기후와 싼 물가 덕분에 여행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중국의 다양한 민족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간직한 도시.
대지의 축복, 쓰촨성을 간다!


#쓰촨성 #청두 #어메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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