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에 발표된 자료를 일부 게시함
1.2.2 사고 경위
가. 2024년 4월 30일 경기 시흥시 교량 건설공사 (월곶고가교, 왕복 6차로) 현장에서 SS거더교1)의 현장 제작 거더2)를 2대의 크레인을 이용하여 교각(P3~P4) 상부에 거치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나. 9개의 거더 중 8개소에 대한 거치를 완료하고, 마지막 9번째 거더(G1)를 크레인 와이어로프3)로 지지한 상태로 거치하던 중, 거더의 시점 측(P3) 하부가 기울어진 상태로 거치되어, 비계공 작업자 2명이 거더 하부의 임시 거치용 스크류잭의 지지 위치 및 높이를 조정하며 거치를 완료하려고 하였으나, 거더가 더 기울어지면서 거더 중앙부에서 교량 외측 방향으로 파단이 발생되었다.
다. 파단된 거더의 크레인 지지부 하부가 교량 내측으로 회전하면서 거치 완료된 바로 옆 거더(8번째 거더)에 충돌하여, 연쇄적으로 전도에 따른 횡좌굴 파단이 발생하면서 나머지 거더 8개소 모두 붕괴되었다.
1.2.3 피해 현황
가. 사고 발생 거더의 거치작업에 사용된 장비는 ’23.12.16일에 P4~P5 구간의 거치 작업을 수행한 크레인(700ton, 500ton)으로, 사고 당일 다시 투입(동일 운전자)된 상태이었다. 사고 당시 실 작업 참여자는 총 6명이며, 모두 하도급업체 (주)OOOO와 일용형태의 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서 ’23.12.31 계약 종료 후 다시 체결한 근로계약서는 확인이 되지 않으며, 일부 인원은 사고 당일 현장에 처음 배치된 상태였고, 500ton 크레인이 사용된 종점측(P4) 교각 위에는 비계공 및 용접공 각1명과 고소작업차 작업대 위에 비계공 1명(추락 사망자)이 위치하였고, 시점측 (P3) 교각 위에는 비계공 2명과 용접공 1명(추락 부상자)이 위치하였다.
나. 교량 상부 작업자는 사망 1명과 부상 1명이 발생하였고, 교량 하부 지상에 있던 작업자 4명은 떨어지는 거더에서 비산하는 파편에 의해 비교적 가벼운 2차 부상을 입었으며, 외부 1인은 공사용 우회도도 주행 중 급정지로 인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 인적피해 : 사망 1명(작업자), 부상 6명(작업자 5명, 외부인 1명)
라. 물적피해 : 교량 SS거더(PSC 거더) 9본 붕괴, 교좌 장치(18개 손상), 교각 일부 손상,
500ton 크레인 빔 파손
1) PSC거더 제작,시공에 대한 특허(SS 거더, Steel Strengthened Girder) 공법으로서, I형태의 콘크리트 상부 플랜지에 돌출된 강재를 설치하고, PS강재의 긴장, 정착에 따른 압축응력을 합성시켜, 하부 플랜지 콘크리트 폭을 증가시키는 대신 상부 플랜지 콘크리트 폭을 감소시킨 프리스트레스 합성 콘크리트 거더 제작 공법.
2) 기본구간(P1~P3) 거더(18본)은 길이 44.25m, 높이 2.5m, 본당 중량 136ton이며, 사고 구간(P3~P4) 거더(9본)은 길이 54.9m, 높이 2.5m, 본당 중량 166ton임.
3) 시점(P3)측 크레인 규격 700ton, 정격하중 113.7ton, 인양하중 86.6ton이며, 사용된 와이어로프는 Φ46mm, 4줄 (고리당 2줄), 파단 하중 158ton, 줄 걸이 각도 85도, 하중계수 1.01, 안전율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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