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회사 그만뒀습니다 | 외국인 직장인의 하루 | 게임 회사가 다니기 힘든 이유

안녕하세요~ 조지아에서 온 랄리입니다~
제가 원래 직장 이야기를 잘 안 했는데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면서 마지막으로 추억 사마 영상을 찍게 되었습니다~ 나름 직장 데스크테리어 및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까지 담아봤습니다 ㅎㅎ
그만둔 이야기를 하자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영상을 따로 준비한 텐데, 가장 큰 이유는 다리 수술 때문입니다. 발목 인대가 완전히 나가서 수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회복하는 과정에서 재택근무도 힘드니까 건강에 집중하려고 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덕분에 귀화 시험도 볼 수 있었죠 ㅎㅎ
게임 회사에 유일한 외국인이라 3년 동안 모든 해외 업무를 혼자서 담당했는데 그만큼 일도 많고, 신혼생활도 해야 되고, 강아지고 키우고, 한국 생활도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는데 다리 치료까지 겹치니까 계속 하루에 3시간씩 자면서 마지막 1년을 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퇴사하는 것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동안 못 본 조지아 가족들도 볼 수 있고, 2년 동안 미루던 귀화 시험도 합격하고, 남편과 처음으로 길게 여행도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재밌는 영상 많이 올릴 예정입니다~
여러분 오늘 영상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추운 날씨 잘 이겨내 주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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