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y - 音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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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y - 音酒

Produced by Jacky
Lyrics by Jacky

[Intro]
나는 이제 멀리는 못떠나
근데 머무는 것도 좋더라
좋은 소리를 내는 온더락
복잡했던 시간을 녹여놔

[Verse]
이젠 제법 모인 나의 앨범 서랍
지나간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겹쳐봐
한장 한장 담아놓은 감정은 넘쳐나
아쉽지만 다른 이에겐 쉽게 못 전할
나의 시간들은 바다처럼 일렁거려
멍때리는게 습관이 돼 가로등처럼
나는 길을 바라보고 있네 가만히 서서
기분은 젖어드네 어느새 가랑비처럼
뭔갈 남기고 싶었던 지난 나의 세월은
지금의 날 남겼네 나쁘지않군 제법
가끔 텅 빈 느낌이 들법한 위태로운
순간은 서둘러 흐르는 음악과 술로 가득 채워
오늘처럼 다 놓은 금요일밤
내 시간은 오로지 자유로움 거니까
취하다보면 기분 좋을거니까
맘껏 웃어버리자고

적당한 리듬과 적당한 취기
고개 끄떡이기

취해있고 싶네 그게 음악이든 술이든
뒤죽박죽인 머리를 싹 비워주기를
며칠동안 내내 붙잡고 있던 고민들은
사실 얼마든지 가볍게 털어지는 먼지들
머리 굴려봤자 잡념은 π처럼
끝도 없으니 적당히 마무리 지어
몸부림쳐가며 괜한 무린 절대금지
나의 꿈틀거림은 시계바늘같이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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