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VLOG]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무기력증 극복하는 과정. 이 와중에 3년 일기 (밀려서) 쓰는 사람

무기력증이 한 번씩 찾아올 때마다 정말 대환장 파티..
가장 최근에는 너무 심하게 무기력증이 찾아와서
약을 처방받으러 병원에 가볼까 생각까지 했어요.
일어나서 밥 차려야 하는데..하면서도
도저히 몸이 안 움직이는 거있죠ㅠㅠ
애들한테 밥+조미김 싸서 먹으라 하고 누워지냈답니다.
정말 엉망이였어요

무기력함이 찾아오는 시기를 잘 생각해보니
제 몸이 너무 방전된 상태인데다가
개인 시간이 없다는 점!!
루틴이 다 깨져서 삶의 질이 매우 안 좋아졌을 때더라구요..
(남편은 남편대로 바빠서 집안일을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잔소리 안 하고, 일부러 매일 커피 사러 가자는 핑계로 강제(?) 산책시켜주고..생각해보니 그것만 해도 고마웠어요)

애들이 등원하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며
조금씩 나아지기도 했지만,
제가 최근에 효과를 많이 보고 있는 것은
움직이기와 운동하기 입니다.
조금씩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하다가
운동을 등록했는데요.. (아침만 되면 너무 가기 싫지만)
운동 하고 나오면 정신부터 맑아지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미친 자신감이 뿜뿜 올라오더라구요.
내 몸 구석구석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왜 다들 운동하라고 하시는지 알더라구요..
(아직 운동 초초초초보자지만.. 언젠가는 습관화 될 수 있길 바라며..)

다들 스스로를 잘 챙기시길 바래요 :)

ps. 영상이 좀 횡설수설해도 이해 부탁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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