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CC] 이탈리아 여행 #1 첫 비즈니스석ㅣ10년 모은 마일리지, 로마, 소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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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이탈리아 여행 영상의 시작을 알립니다! 👏🏻

이탈리아 여행지 선택은 대단한 이유는 없었어요. 유럽을 한군데씩 다녀보고 싶은데 어디부터 시작할까 하다가 '그냥 이탈리아?' 이렇게 가게 되었어요!
홍콩여행때도 말씀 드린 것 같은데 저희 부부는 연애때 둘이 여행을 다녀본적이 없어욥 ㅠ 근데... 결혼을 했으니 하늘이 허락한다면 언젠가는 아기가 생길 수 있을텐데 다들 하는 말이 '애기 갖기 전에 여행 많이 다녀'라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일에 지장가지 않는 선에서 많이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 성격 같으면 여행에 그렇~게 흥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집부터 장만해야지, 위험할 수도 있잖아, 집에서 일하는게 더 편하잖아' '등등 여러 생각 할텐데 지금은 많이 달리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젊은 시절 둘만의 시간 가지면서 이리저리 쑤시고(?) 다닐 수 있을 때 많이 다녀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더라구요.

욜로족까진 아니어도, 무섭지만 용기내서 다녀보다보니 생각하는 것들도 달라지고 안 하던 생각들도 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또 너무 tmi지만 실버라인은 원래 완전 모험파에요. 저 안 만났으면 워홀도 갔을거고, 배낭여행으로 세계일주 했을 그런 성격인데 저 때문에 그런거 다 버린 사람이거든요. 제가 딱히 못가게 했다기 보단 연애하다보면 그런거 있잖아요. 진작에 남자친구 성격을 알아차리고 '나는 오빠가 나 두고 한달이라도 워홀가거나 유학가거나 여행하고 그런거 그리 내키지 않아'라고 슬쩍 말 하게 되는 그런거요.
저도 어릴때 그랬었는데 그럴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거보다 (그게 그저 취미인것들만) 제가 먼저였어요. 그래서 제가 더 뒷받침 해줘도 아깝지 않았고, 결혼도 할 수 있었고 그런 실버라인이었기에 그렇게 좋아하고 하고싶은 여행을 같이 다니는거랍니다. 저는 많은 용기가 필요해서 용기를 내야할지라도요!

전 갔던데 또 가도 상관 없고 너무 안전하지 않은 곳만 아니면 어디든 괜찮아서 실버라인 원하는대로 하도록 믿고 맡겨요. 그러면서 여행컨텐츠도 하는데 실버라인이 워낙 계획 세우는걸 좋아하고 (진짜 좋아해요. 매번 도와주려해도 진심 좋아해서 됐대요 ㅋㅋ) 두근두근하는걸 즐기는 성격인데 같이 여행영상 만들면서도 좋긴해요!

전 또 워낙 현장에 부딪히면 어설퍼도 어쨋든 헤쳐나가는 스타일이라서 사전정보 가진 실버라인과, 묻기/눈치로 이해하는 현장파 저랑 어째어째 잘 다니게 되더라구요. (물론 안 맞을때도 있어요. 이탈리아편에서는 영상에도 담겼어요 ㅋㅋ)

(이탈리아행 첫화라 더 주절주절..ㅋㅋ)

그리고!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을 타보았습니다!
다 제 돈 주고 구매한거 아니고 저는 돈을 벌고 은행에서 카드를 만들 수 있던 10년 전부터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 저 카드 사용하지 않고 무.조.건. 한가지 카드만 사용했어욥! 비즈니스 타려고 만든건 아니지만 그냥 언젠간 마일리지가 많이 쌓이겠지뭐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사용했는데 비행기 타고다니면서 쌓인 마일리지와 신용 카드 사용으로 쌓인 마일리지를 합치니 꽤 되더라구요.

대신, 5,000마일리지면 국내 편도 비행을 할 수 있는데 절대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대한항공을 이용하려고 했어요. 10만원 정도 차이나면 타항공사보다는 대한항공을요. 아니면 같은 스카이사의 항공을 찾아보거나요!

그래서 완전 마일리지 좌석으로 두 좌석을 구매한건 아니고, 이코노미 좌석중에 돈을 좀 더 지불하면 마일리지 승급이 가능한 좌석이 있는데 그걸 구매하고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석 승급을 했습니다. (실버라인이 저랑 혼인신고 하고 싶었던 이유?!ㅋㅋㅋㅋㅋ)

한명이었다면 풀 마일리지로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둘이라서 그렇게 했어요! 아마.. 이태리가 일반 이코노미는 (당연 더 저렴한게 있지만) 130만원선 정도로 보였고, 승급가능한 이코노미가 100만원 정도 더 비쌌어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12시간이면 한번쯤 타보자! 해서 탔어욥!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무엇보다 전기공급, 넓어서 랩탑 사용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게 가장 최고였어요. 저는 뭐 어차피 이코노미 앉아서 가도 좁거나 그렇지 않아서 그렇게 불편함 느끼진 않거든요. 다만 편집하면 맥북 배터리도 엄청 빨리 닳고 꺼내서 외장하드까지 연결해서 편집하려면 엄-청 좁아서 결국 10시간 넘는 시간을 그냥 다 버려야 하고 그게 좀 아깝다 생각 했었는데 비행기에서 전날 못 잔 잠을 자고 나머지 시간엔 먹고 편집할 수 있다는게 정말 매력있다 생각했어요. 한 마디로 집에서 처럼 이거저거 할 수 있다는거요!
(평소 엄청 부지런하게 사는것 처럼 말 하네욥 ㅋㅋ;; 그렇지도 않은데;ㅋㅋ)

아무튼! 이렇게 이탈리아 여행이 시작되는데, 앞으로도 이어질 여행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가능한한 정보도 많이 보여드려볼게요 :)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참, 화장품도 이것 저것 많이 사서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얼른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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