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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2023.06.22
사드 기지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0.2% 수준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 기지 전자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습니다.
인체보호기준에 0.2% 수준에 못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에 따라윤석열 정부의 ‘성주 사드 기지‘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배창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종말단계 고고도 지역방어체계) 기지 환경영향평가 결과 전자파 최대 측정값이 인체보호 기준의 0.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지난 21일 “국방시설본부가 지난 5월 11일 접수한 성주기지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주기지는 지난 2017년 9월 4일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성주기지 정상화를 위한 전단계로, 평가는 대구지방환경청이 협의한 부지를 포함해 기지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환경부는 협의 내용 중 지역주민이 가장 우려하는 전자파 평가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과정에서 국방부뿐만 아니라 신뢰성 있는 제3의 기관인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실측자료를 관계 전문기관·전문가 등과 종합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전자파 측정 최댓값이 0.018870W/㎡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인체보호 기준인 10W/㎡의 530분의 1 수준입니다. 이에 국방부는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국방부와 환경부 관계자는 “미측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가법상 협의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30일 이내 결과를 통보하게 돼 있다”며 “앞으로 반영 결과 확인·검토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