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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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괴산터미널~오천의 괴강교~백로공원~무심천교~금강의 대청댐~오천의 합강공원~금강의 세종보~세종터미널 = 약 132km

오천의 행촌교차로는 새재길 때 찍으면 된다고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일단 괴강교부터 시작했다.
괴산터미널에서 약 4km 떨어진 괴강교.
이곳을 시작으로 달렸다.
10킬로, 4킬로, 30킬로, 20킬로, 30킬로, 28킬로, 8킬로, 2킬로
적잖이 달렸군
점점 체력이 좋아진다고 느낀다.
자전거를 타면서 기대한 건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붙는 현상이었는데
그건 잘 모르겠는데
오르막을 좀 더 잘 오르게 되고,
7킬로마다 쉬던 내가 이제 30킬로를 다 달리고 쉰다.
웬일이야?
성적이 오르는 기분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데 눈에 보이는 체력
뭐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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