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거대 환승지! 버스로 왕복 4시간 출퇴근하는 직장인부터 새벽 2시 막차 타는 사람들까지..서울 사당사거리 72시간 | KBS 20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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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서울살이 #출퇴근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대표적인 환승지, 사당사거리! 출근 인파로 시작해 퇴근 인파로 하루가 마감되는 곳! 출퇴근에 하루 3-4시간을 쓰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엇갈리는 교차로. 사당사거리에서의 3일이다

■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출퇴근 전쟁터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사당역 바로 위에 위치한 사당사거리는 하루 두 번,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전쟁터가 된다. 출근 시간이 임박하면 수원 화성 군포 의왕 등 경기 남부권에서 서울로 넘어온 버스들이 긴 열차처럼 줄지어서고, 고단한 표정의 사람들이 쏟아져 내린다. 바삐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잠에서 덜 깬 듯 하품하는 사람들 중에서 머리에 새집을 지은 사람이 있다면 좌석에 앉아서 온 행운아! 경기남부권의 기점에서부터 사당사거리까지 만원버스에서 약 1시간을 서서 오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서울 각처의 직장까지 30-40분을 더 가야하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각할까 인터뷰 요청에도 도리질하며 뛰어가는 직장인들에게 사당사거리는 매일 아침 통과하는 생활의 관문이다.

"화성에서 서울로 출근한지 7년 정도 됐습니다. 버스에선 거의 앉아서 올 확률이 없어요. 그렇게 버스 타고 사당사거리에 내려서 다시 충정로로 가야해요. 버스 1시간, 2호선 지하철을 타고 반 바퀴를 가면 또 40분. 하루 왕복 4시간을 출퇴근에 할애하는 거죠"
경기도 화성에서 서울 충정로로 출근하는 회사원

■ 200미터가 넘는 퇴근 행렬
출근 인파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사당사거리의 한낮은 한산해진다. 하지만 퇴근시간이 되면 경기남부권으로 가는 퇴근인파가 다시 밀물처럼 밀려든다. 그들은 아무런 노선 번호 표시가 없어도 꼬불꼬불 200미터 넘게 늘어선 사람들 속에서 능숙하게 자신이 타고 갈 버스 줄을 찾아 선다.

"부산이 고향이라 이런 장관을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 버스 줄을 보고 엄청 놀랐죠. 어느 줄인지 몰라서 나도 모르게 새치기해서 탈 때도 있었고요. 진짜 처음 딱 입사하고 한 6개월은 힘들더라구요"
경기도 수원에서 서울 도곡동으로 출근하는 회사원

버스를 기다리는 짬을 이용해 사람들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하기도 하고, 출출하면 간단히 요기도 한다. 경기도에서 통근하며, 집에선 잠만 자는 하숙생이 된 중년남성부터 아침마다 어린 자녀 와 생이별해야 하는 워킹맘, 출퇴근은 힘들어도 복잡한 서울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어 좋다는 신혼부부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오늘도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 사당사거리의 쉬지 않는 광역버스 - 막차를 타는 사람들
사당사거리 정류소에는 29개의 버스 노선이 경기도와 서울을 넘어 하루 종일 1783번 정차한다. 이 버스 노선들 중에서 24시간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버스는 새벽 2시 이전에 막차가 있다. 12시가 넘도록 야근을 하고, 서울역에 있는 회사에서 수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사당사거리로 온 조경섭씨. 그는 새벽 6시에 일어나 출근해야하기 때문에 집에 도착해도 3시간 남짓 눈을 붙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피곤한 것보다 5살 아이와 많이 놀아주지 못한 것이 더 맘에 쓰인다.

"미안해요, 아침 일찍 나와서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는 게. 그 땐 항상 애기가 자고 있으니까. 아기 옆에 살짝 누워가지고 잠깐 보고 나오는데...아빠가 좀 잘해줘야 되는데 만날 얼굴도 못 보고. 그래도 며칠 뒤 주말이 되면 아이랑 놀아줄 수 있으니까...주말이 기다려지네요"
야근 후 막차를 기다리는 회사원

다큐멘터리 3일 [사당사거리 블루스] 20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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