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노예’ 탈북 여성 극적 탈출…“천번 넘게 죽고 싶었지만”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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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른바 '사이버 성노예'로 팔려갔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탈북 여성 2명의 사연이, 미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어느것도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이들의 이야기,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꽉잡아. 천천히, 천천히."]
아파트 벽에 매달린 여성 한명이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위태롭게 내려옵니다.
뒤이어 다른 여성도 밧줄을 잡고 가까스로 탈출합니다.
잔뜩 겁에 질린 여성들, 탈출을 도운 남성이 진정시킵니다.
["괜찮아, 괜찮아. 성공한거야, 괜찮아..."]
이들은 중국에서 이른바 '사이버 성노예'로 팔려갔다가 가까스로 탈출한 탈북 여성들입니다.
식당 일자리를 약속한 브로커의 말을 듣고 중국에 왔지만 그녀들이 도착한 곳은 중국 옌지의 한 아파트.
온라인 성 채팅 업소에 3만 위안, 약 4천5백 달러에 팔아넘겨진 것입니다.
이들은 매일 새벽까지 일하며 가능한 오랫동안 남성들을 채팅창에 붙잡아두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야만했습니다.
수년 동안 감금돼 일했지만 외출은 6개월에 한번, 그것도 감시 속에 해야했고 월급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탈북 여성/음성변조 : "8년 동안 감금이 되어 있었고요. 돈은 40% 받기로 했지만 일전 한푼 받은 건 없어요."]
여성들은 일을 거부 하면 맞았고 탈출도 몇 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천번도 넘게 죽고 싶었지만 감시가 철저해 그럴 수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탈북 여성/음성변조 : "어떤 걸 원할 때에 자기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마구잡이로 때리는 거에요."]
이들은 다행히 한국의 탈북민 지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영국의 민간단체 '코리아미래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탈북 여성의 60%가 성매매와 강제결혼 등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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