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충돌에 마네킹 머리가…IIHS '뒷좌석 안전성' 평가 꼴찌는 / 연합뉴스 (Yonhapnews)

'쾅' 충돌에 마네킹 머리가…IIHS '뒷좌석 안전성' 평가 꼴찌는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 투싼이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처음 실시한 차량 뒷좌석 안전성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IIHS는 13일(현지시간)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에 따른 뒷좌석 안전성에 대한 첫 평가 시험에서 평가 대상 소형 SUV 15종 가운데 포드 이스케이프와 볼보 XC40만 '좋음'(good)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 투싼과 뷰익 앙코르, 쉐보레 이쿼녹스, 혼다 CR-V, 혼다 HR-V, 지프 컴패스, 지프 레니게이드, 마쓰다 CX-5, 미쓰비시 이클립스크로스 등 9종은 최하위인 '나쁨'(poor)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험은 기존 전면 충돌 시험과 달리 뒷좌석에 센서를 단 체구가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 크기의 마네킹을 태우고 충돌로 발생하는 신체 부위별 부상 위험도나 안전장치의 기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IIHS는 "실제 충돌 사례에 대한 연구를 보면 많은 경우 뒷좌석 승객이 앞 좌석 탑승자보다 더 심하게 다친다"며 "전면 충돌에서 운전자가 사망할 가능성은 25년 전보다 50% 가까이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송지연
영상 : IIHS 유튜브 채널·카가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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