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재주 부리다 야수로 돌변…서커스 곰, 여성조련사 덮쳐 / 연합뉴스 (Yonhapnews)

빙글빙글 재주 부리다 야수로 돌변…서커스 곰, 여성조련사 덮쳐
(서울=연합뉴스) 러시아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던 곰이 조련사를 덮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케메로보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커스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조련사의 손에 이끌려 두 발로 걸어 나온 곰은 능숙하게 의자 위로 올라간 뒤 링을 통과하는 등 재주를 선보였습니다.

순한 양처럼 말을 잘 듣던 곰은 갑자기 돌변하더니 여성 조련사에게 달려들었는데요.

남성 조련사가 목줄을 세게 거머쥐자 곰은 금세 진정했습니다.

두 번째 공연이 시작되고 등장한 또 다른 곰도 마찬가지 행동을 보였는데요.

온순하게 등장해서는 간식을 내미는 여성 조련사를 덮쳤고 또다시 남성 조련사가 곰의 목덜미를 끌어당기면서 여성 조련사는 위기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후에도 곰은 한 차례 더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다행히 공연은 무사히 마무리됐는데요.

그러나 공연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었습니다.

무대 바로 앞 객석에 울타리 같은 안전장치가 없어 흥분한 곰이 객석으로 쉽게 뛰어들 수 있다는 지적인데요.

하지만 서커스 관계자는 "곰이 짝짓기 기간이라 좀 흥분했을 뿐 어떤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김도희]
[영상: 로이터]


#연합뉴스 #서커스 #곰

◆ 연합뉴스 유튜브 :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https://goo.gl/UbqiQb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   / @vdometa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