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 난 56세, 아내는 3세. 도움없이 남편 홀로 돌볼 수 밖에 없었던 아내의 한마디와 그런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ㅣKBS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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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치매 판정을 받는다면 어떤 심정일까? 사는 곳은 어딘지, 오늘은 며칠인지, 가족이 누군지도 잊어버린다면? 게다가 대소변까지 가리지 못한다면? 국내 치매환자 72만.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가 무서운 것은 마땅한 치료약이 없을 뿐 아니라 환자 뿐 아니라 돌보는 가족의 고통 또한 크기 때문이다. 언제 끝날지, 얼마나 더 나빠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환자를 누가 어디서 돌봐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다만, 내 아내이기에 그 사람이 가장 편안해 하는 내가 돌봐야 한다는 남편들이 있어 그들을 만나보았다.

아내는 세 살
아내의 지적수준을 굳이 이야기하자면 세 살이나 됐을까? 혼자 놔두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서 한 시도 떨어져 있을 수 없다. 아내가 아픈 후 남편은 복잡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왔다. 맑은 공기 마시며 한적하게 살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젊어서는 내 짝 소중한 줄 모르고 바쁘게만 지냈는데 나이 들어 아내가 애기가 돼버리니 남편은 치매에 좋은 건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울고 싶은 날이 웃는 날보다 훨씬 더 많지만 눈물을 보이면 아내도 따라 울기 때문에 맘 놓고 울지도 못하는 남편은 다른 사람에게 절대 아내를 맡길 수 없다고 말한다. ‘나 절대 버리지 마요’ 라고 한 아내의 말 때문이다.

[공감] 난 56세, 아내는 3세. 도움없이 남편 홀로 돌볼 수 밖에 없었던 아내의 한마디와 그런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ㅣKBS 2017.12.02

#치매#남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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