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추'는 이제 옛말…고온 견디는 여름품종 개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금상추'는 이제 옛말…고온 견디는 여름품종 개발

[앵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가 상추인데요.

여름철이면 값이 폭등해 장바구니에 담기 부담스러웠죠.

농촌진흥청이 더위에 강한 품종을 선보였습니다.

임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기에 싸 먹으면 식감과 영양이 더해지는 상추.

저온성 작물인 탓에 여름철이면 가격이 치솟아 금상추로 불립니다.

농촌진흥청이 여름철에도 잘 자라는 상추 품종을 잇달아 개발했습니다.

첫선을 보인 품종은 진미적치마와 매혹흑치마, 미소그린 입니다.

쓴맛이 적고 잎이 두꺼워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무엇보다 25도가 넘는 생육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꽃대가 늦게 올라와 20일 정도 더 수확할 수 있습니다.

[유제덕 / 농민] "(상추가)온도에 민감한데 상추가 고온에도 오래 딸 수 있게 개발이 돼서 조금 나아졌어요."

한 포기당 잎의 수가 월등히 많아 수확량도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석우 / 농촌진흥청 농학박사] "농가 입장에서는 수량이 높기 때문에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평가회를 거쳐 개발된 상추를 서둘러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임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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