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ISS 도킹…발 묶인 비행사 '정규요원' 됐다 (자막뉴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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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의 우주캡슐 '드래곤'이 천천히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향해 다가갑니다.

우주정거장에 발이 묶인 NASA 우주비행사 두 명을 무사히 귀환시키기 위해 나선 길입니다.

[해치를 엽니다.]

'드래곤'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밝은 표정으로 나와 자신들을 기다린 동료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윌리엄스/ NASA 우주비행사: 국제 우주 정거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닉,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해요. ]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지난 6월 보잉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을 위해 8일간의 비행 일정으로 지구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우주정거장에 도킹한 이후 스타라이너에서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계속 귀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NASA는 결국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스타라이너 대신 스페이스 X의 드래곤을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루-9'로 명명된 이번 임무에 참여한 NASA 우주비행사 닉 헤이그와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 소속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는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간 200여 가지 활동을 수행한 후 내년 2월 윌리엄스, 윌모어와 함께 드래곤을 타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8일간의 임무가 8개월로, 우주정거장에 장기 체류하게 된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우주정거장 임시체류자에서 정규요원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취재: 최고운, 영상편집: 소지혜,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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