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이 빚어낸 비경, 동강. 고난에 맞선 사람과 동물[코리언지오그래픽-7편 동강에 살어리랏다] / KBS 2014112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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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평창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정선 북부를 흐르는 조양강이 합류하여 첩첩산중을 굽이 돌아 영월에 이르는 51km의 장대한 물줄기인 동강. 동강은 원시적인 자연 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채 120리를 흐르며 벼랑을 빚고 수많은 생명을 키워냈다. 석회암이 빚어낸 동강의 신비와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 곁 생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 사행천 동강
강원도 정선과 평창, 영월의 세 개 지역을 굽이굽이 흐르는 51km의 물길인 동강. 동강은 강원도의 험준한 절벽과 가파른 협곡을 따라 흐르는 전형적인 사행천(강이 구불구불 휜 상태로 흐르는 지형)이다. 4억 5000만 년 전에 융기되어 형성된 석회암층 지역인 동강 유역은 약 2억 년 전에 현재의 지형이 형성되었고, 현재도 하천운동으로 인한 퇴적작용과 침식작용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표운동과 지하수·석회수의 용식작용(물이 암석을 화학적으로 용해하는 작용)으로 형성된 천연동굴 등 동강은 굽이굽이 휘도는 물길과 붉은 뼝대가 빚어낸 절경을 품고 있다. 일부구간을 제외하곤 아직까지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동강은 오랜 세월 대자연속 생태계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해 왔다.

2. 동강에 살어리랏다
동강 유역에 흩어져 있는 유적·유물은 굽이쳐 흐르는 동강의 물줄기 곁에서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생활했음을 알려준다. 지금도 여전히 동강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동강할미꽃 군락지에서 하류로 몇 굽이만 가면 거북이가 물속에 들어가는 모습인 금구입수형의 거북이 마을이 있다. 마을이라고는 하나 지금은 유일하게 한 가구만 남아있는 이곳에서 정용화씨 형제는 보기 좋게 몽우리가 핀 꽃을 채취해 동강의 삶을 담은 꽃 차를 만든다. 줄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오지 마을인 가정 마을, 한때 20여 가구가 살았지만 대부분 도시로 떠나고 지금은 다섯 가구만이 가정 마을을 지키고 있다. 꽃을 따면서 자연과 공감하고, 삶의 애환이 서린 역사의 땅에서 강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겹고 순박한 일상을 만난다.

3. 동강 형성의 비밀, 석회암 동굴
장마철, 비가 오면 동강은 물이 빨리 불어난다. 강폭이 좁고 깊기 때문이다. 석회암 지대의 수많은 동굴에선 지하수가 쏟아져 나온다. 동강으로 흘러드는 물길이 오랜 시간 석회암 지대를 지나면서 형성한 크고 작은 석회암동굴 71개가 이곳에 있다. 석회동굴 중 대표적인 것이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 1976년 이곳에 사는 주민이 발견한 백룡동굴은 수억 년 동안 석회암이 물에 쓸리고 녹아내리면서 빚어낸 각양각색의 종유석과 석순을 품고 있다. 2010년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되어 덕분에 손때 묻지 않은 석회동굴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백룡동굴을 통해서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보존되어 있는 암흑세계의 신비한 절경을 만난다.

4. 생명들이 강을 풍요롭게 한다
동강은 바닥에서 지하수가 샘솟아 강물을 맑고 차게 만든다. 깨끗한 물에서만 살아가는 어름치(천연기념물 제259호)는 산란기에 돌탑을 쌓는다. 돌을 쌓고, 산란하기를 반복한 끝에 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5~8cm의 탑을 쌓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은 어미 어름치는 동강에 스스로 몸을 내어놓는다. 동강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선 석회암 절벽에 난 구멍은 생명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비오리도 산란 때가 되면 석회암 굴에 찾아들어 알을 낳는다. 크고 작은 생명들이 모여 풍요로운 강을 만드는 동강. 120리를 흐르는 동강이 빚어낸 수많은 생명의 소리를 듣는다.

※ 이 영상은 [코리언지오그래픽-7편 동강에 살어리랏다(2014년 11월 20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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