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도록] - 충청의 유산 '묘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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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석은 죽은 사람의 인적사항, 사망과 매장 시점 등을 기록하여 무덤 안에 넣은 돌입니다.
무령왕릉 발굴 당시 널길 앞부분에는 직사각형의 납작한 돌판 2장이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이 2매의 돌판 앞면과 뒷면에는 각각 왕 묘지(墓誌)와 간지도(干支圖), 매지권(買地券)과 왕비 묘지(墓誌)가 새겨져 있습니다.
먼저 왕 묘지에는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무령왕)께서 나이 62세가 되는 계묘년(癸卯年, 523) 5월 7일에 돌아가셨고, 을사년(乙巳年, 525) 8월 12일에 대묘(大墓)로 모시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무덤 주인공이 백제 제25대 왕인 무령왕이라는 것과 사망과 매장의 시점을 알 수 있습니다.
왕 묘지 뒷면에는 방향을 나타내는 일종의 방위도 또는 능역도(陵域圖)라 할 수 있는 간지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가장자리를 따라 직선을 새기고 방향을 가리키는 십간(十干), 십이지(十二支)를 안쪽을 향하여 새겼는데, 서쪽 부분에 해당하는 간지 부분을 쓰지 않고 비워두었습니다.
다른 하나의 돌판에는 일종의 토지매매문서인 매지권이 새겨져 있습니다. 무령왕이 돈 1만문(文)으로 땅의 신에게 무덤으로 사용할 토지를 매입하고 이를 문서로 증명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매지권 뒷면에는 왕비 묘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병오년(丙午年, 526) 11월 무령왕비가 돌아가셔서 서쪽의 땅에서 삼년상을 지내고 기유년(己酉年, 529) 2월 12일에 다시 대묘(大墓)로 모시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묘지석의 내용으로 무령왕릉은 우리나라 삼국시대 무덤 중에서 주인공과 축조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유일한 사례가 되었고, 이러한 중요성으로 두 장의 묘지석은 국보 제16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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