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2서울시의회교육정책 토론회OECD 글로벌 교육혁신 흐름에 비춘 서울교육의 과제와 전망
교육과정 혁신의 두 가지 난제
(1) 시간 지연의 문제 - 인식 시차, 의사 결정 시차, 실행 시차, 영향 시차
교육 정책의 새로운 현상 중 하나가 시간 지연의 문제를 다루게 된 것이다. OECD는 2020년 『What Students Learn Matters』라는 정책 보고서를 발간한다. OECD (2020), What Students Learn Matters: Towards a 21st Century Curriculum, OECD Publishing, Paris.
이 보고서는 기술의 급속한 변화가 교육의 변화를 요구하지만 교육과정을 재설계하고 시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의 괴리가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래의 요구와 현재의 교육과정 사이에는 4가지 차원의 시차가 존재하는데 변화를 인식하는데 걸리는 시차, 합의와 결정에 이르기 까지의 의사결정 시차, 시행되기 까지의 실행 시차, 효과가 실제로 나타날 때까지 걸리는 영향 시차가 그것이다. 이러한 시차를 가능한 줄이기 위해 OECD의 정책연구가 도움이 되고 있고 예를 들어 교육과 관련된 미래 역량에 대한 글로벌 공유 비전을 제시한 『The OECD Learning Compass 2030』등
여러 나라에서 교육과정 개혁을 추진하는 절차와 정책, 목적, 경쟁적인 요구, 거버넌스 구조 등을 적절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교육과정 개혁의 실행 및 영향 시차를 줄이기 위해서 행정, 학교, 교사 수준에서 수용을 위한 조치, 주도성의 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시차를 최소화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 목표를 사회적 목표에 맞추면서 교육이 지향하는 인간상 등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고, 역량 중심 교육에서 비판적 사고 역량과 복잡한 문제 해결 역량 등 공통 역량의 배치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개혁이 예상될 수 있게 계획을 세우고 학교 현장에서 교육을 직접 실시하는 교사들로 하여금 모르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게 하고 실수를 허용하고 관리하는 것, 변화에 대한 열망과 함께 점진적 변화를 추구하는 것, 변화의 동반 상승을 유도하여 개혁 피로감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보안 위협 및 개인 데이터 문제를 인지하고 디지털 커리큘럼을 변경할 때 어느 정도의 틀과 자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shorts
(2) 교육과정의 과부하 문제
한편 OECD는 정책 보고서 『Curriculum Overload: A Way Forward』를 통해 교육과정의 과부하 문제를 다룬다. OECD(2020), Curriculum Overload: A Way Forward, OECD Publishing, Paris.
이에 따르면, 급변하는 세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이익 단체, 학부모, 교사, 학교 지도자, 그리고 정부는 끊임 없는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여 교육 과정을 바꾸도록 압력을 가한다. 그러나 교육과정은 이미 과밀 상태에 있다. 요구를 다 수용하다 보면 학생들은 많은 양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배우게 될 수 있다. 이제 국가는 한편으로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교육과정 과부하를 다루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과부하는 내용 과부하, 인식 과부하 또는 커리큘럼 불균형을 포함한다.
내용 과부하는 수업 시간에 비해 배우고 가르쳐야 할 내용이 많은 경우이다. 이해관계의 충돌 및 각나라의 권력 구조나 이념적 편항에 의해 교육과정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다. 인식 과부하는 실제 과부하나 불균형과는 별개로 교사나 학생의 준비 부족이나 주관적 인식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과 교사의 복지가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2.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원리
OECD는 이상에서 설명한 시간 지연 및 과부하의 문제를 극복하고 교육과정 혁신에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네가지 영역으로 교육과정의 디지털화, 개별화, 범교과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 유연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