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되지 않은 권고퇴직에 흔들린 일본. ‘노후난민’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 일본의 해법은? (KBS 2013111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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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노라마 '은퇴, 그 후 - 노후난민! 일본 50대가 흔들린다'

무너진 종신고용의 신화! 준비되지 않은 권고퇴직에 일본의 50代가 흔들리고 있다. ‘노후난민’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돈 없이 은퇴하는 첫 번째 세대로 불안감에 떨고 있다.
고도성장의 화려한 잔치 끝에 초대되었지만, 버블경제의 붕괴로 제 몫을 누리지도 못한 일본의 50代. 평생직장의 견고했던 울타리는 한 순간에 무너졌고 거리로 내몰린 그들의 선택은 일용직이나 아르바이트뿐이다. 심지어 노숙자로까지 전락하며 하류사회로의 편입이 불가피하다. 고도성장 뒤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를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는 일본의 50代. 과연 그들이 찾은 해법은 무엇일까?

■ 종신고용제의 붕괴! 위태로운 일본의 50代
주유소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카모토씨의 급여는 시간당 천 엔(약 1만원). 회사재직 당시 받았던 연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재취업은 포기한지 오래다. 문제는 나이!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50代의 현실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일본에서도 은퇴 한 50代 남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편의점, 주유소 아르바이트나 일용직뿐.
사카모토씨처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중년 프리터족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다.
버블붕괴 이후 지속된 경기 불황. 그 여파는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이어졌고 중년 가장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말부터 일본 직장 사회의 핫 이슈인 권고퇴직은 50代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 대다수 상장기업들의 희망·조기퇴직 대상자는 50代 중장년에 집중되어 있다.

■ 화려했던 성장의 그늘
도쿄의 한 공사현장에서 만난 노작기씨. 그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20대는 부동산 사업이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버블시절이었다. 당시 그가 다니던 긴자거리. 고급 술집이 모여 있던 거리는 말 그대로 불야성이었고, 앉은자리에서 술값과 호스티스의 팁으로 수천만 원이 오갔다. 7대 마담으로 손꼽히는 한 고급 술집 여주인의 기억에도 버블은 사치와 허영의 시간이었다.

■ 은퇴자금 제로! 50代, 노후난민 티켓을 받아들다
도쿄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사이타마 市. 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간 가와지마씨는 작은 행정서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 유명 헤드헌터 회사 시절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재취업은 진즉에 포기했다.
버블 붕괴 후, 기업들의 숱한 구조조정과 금융위기를 거치며 수많은 비정규직과 일용직이 양산되었다. 고용안전판이 약화되면서 급기야 일용 노동직조차 구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일자리를 기다리며 PC방을 전전하는 소위 ‘넷카페 난민‘까지 등장한 상황. 그 조차 녹록치 않은 이들은 노숙자로 전락하고 있다. 열심히 일을 해도 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워킹 푸어’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돈 없는 은퇴가 우려되는 첫 번째 세대로 ‘노후난민’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온 상황이다.

■ 회색빛 미래, 길은 없는가?
고도성장 뒤에 불어 닥친 후폭풍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일본의 50代. 이들이 노후난민을 피하기 위한 슬기로운 방법은 없을까? 제작진은 한 유명 제설기회사와 전자부품회사에서 의미있는 해법을 발견했다.

■ 단샤리(斷捨離)에서 길을 찾다
끊고 버리고 이별하고... 충만한 제2의 인생을 연다. 최근 일본 사회에 불고 있는 단샤리 열풍. 일상에서 필요 없는 것을 끊고, 버리고, 이별하자는 나름의 실천법이다. 그러나 단샤리는 단순히 신변의 물건을 정리하는 뺄셈의 정리기술은 아니다. 소유나 집착과 이별함으로서 마음의 여유공간을 마련한다는 덧셈의 철학이다. 보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 일본의 50대는 단샤리(斷捨離)에서 길을 찾고 있다.

#은퇴 #노후 #노후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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