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조희대 회동설' 놓고 여야 공방 격화…"정치공작"·"본질왜곡" / KBS 2025.09.20.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 직전 한덕수 전 총리 등과 만났다는 회동설을 두고, 여야가 연일 충돌 중입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민주당의 조직적인 정치 공작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부의 대선 개입'이라는 본질을 왜곡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민주당이 제기한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은 단순한 가짜뉴스가 아닌 사법부 장악을 위한 조직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법원장 축출과 특별재판부 설치 모두 민주당 독재 체제로 가는 밑그림이라고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반헌법적 정치 테러 집단임이 명백합니다. 진짜 해산해야 할 위헌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통일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려 당원 명부를 압수 수색한 김건희 특검을 향해선 "반드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이라는 본질을 국민의힘이 왜곡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회동설의 근거인 녹취는 AI 음성이 아니고, 제보자가 특검 수사에 협조할 거란 서영교 의원 발언을 언급하며, 사법 쿠데타 의혹을 은폐 축소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의힘이 진짜 해산해야 할 위헌 정당 아닙니까? 내란 세력 청산과 사법 정의 실현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사법부와 조희대 대법원장에겐 "결자해지하라",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성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외환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한 특검에 "죄를 남김없이 캐서 철저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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