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은 폐업, 요양시설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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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녹취 "'안가면 안됩니다.' 하는데. 내가 고함을 질렀거든. 난 몰랐던 거야. 어느날 갑작스럽게 이야기를 하니까. 눈이 멍멍하고, 정신도 못차리겠고."

녹취 "나가라고 문닫는다고 하면 우리는 갈 곳이 없다고. 일단 들어왔으면 우리는 여기서 죽어야 해. 자식들 폐끼치기 싫어."

녹취 보호자 :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까,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그러다가 요양원도 찾아다녀보고."

오프닝

여러분들은 부모님들이 나이가 더 들고, 아픈 곳이 더 많아지면 어떤 방식으로 부모님들을 모실 생각인가요?

지난 2000년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이후 요양기관의 숫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요양병원은 모두 1300여곳에 이르는데요.

하지만 이런 요양병원들 가운데 일부가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채 갑자기 문을 닫는 경우도 있어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관계자들과 환자들을 만나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권에 있는 한 요양원에 수백여 명의 보호자들이 모였습니다.

보호자들은 요양원 운영진들을 상대로 격렬하게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보호자(음성변조) : "보증금 문제 얘기하세요. 어떻게 할 건지 보증금 문제"

녹취 보호자(음성변조) : "속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이 분들은 그냥 각서를 남발합니다. 지금까지 보증금 못받은 사람이 40명이 넘습니다. (얘기하는 데 자꾸 뺏지 마시라구요)"

보증금이 2천여만 원일 경우 매달 내는 돈이 2, 3백만원에 달하는 요양원.

이 요양원의 일부 직원들은 지난달 중순 임금 체불에 항의하면서 사표를 냈습니다.

경영난에 빠진 요양원 측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곧 시설이 폐쇄될 예정이라며 다른 요양시설을 알아보라고 통보했습니다.

녹취 요양원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은 그러면 다른 곳에 옮기고 싶은 의향이 있으시면 일단 알아보시고 (정상화 노력이) 잘 안될 수도 있으니까 미리 갈곳을 알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요양원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환자들은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수십여 명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녹취 보호자(음성변조) : "전기를 끊는다는 그 정도로 재단이 망했습니까? 왜 이런짓을 하냐구요! 사기꾼이잖아요 지금."

이 요양원의 운영진은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유지하려다보니 적자가 누적돼 경영이 어려웠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녹취 요양원 대표(음성변조) : "저도 여러분들한테 정말 죄송합니다. 최근 1,2년 동안 굉장히 연체가 되고. 어렵습니다 회사가. 검증을 하시면 됩니다. 저희 수익, 단 10원도 보지 않았습니다."

환자들은 이런 경영진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면서 불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환자(음성변조) : "우리는 다 지금 걸음도 못걷고, 늙어서 90노인들이 어디를 가. 여기에 있다가 세상 떠나는 거지."

녹취 환자(음성변조) : "나가라고 문닫는다고 하면 우리는 갈 곳이 없다고. 일단 들어왔으면 우리는 여기서 죽어야 해. 자식들 폐끼치기 싫어."

지방에 있는 또 다른 요양병원.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재단이 부도나면서 요양병원 폐쇄 여부를 놓고 경영진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병원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직원들도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경영권 다툼 중에 직원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거기다가 또 체불이 되고 (그러다 보니) 떠나고. 병원은 어차피 의료기기보다 더 중요한 게 의료진이지 않습니까. 의료진들이 떠난거죠."

남은 환자들은 언제 병원이 문을 닫을 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지만, 이제까지 치료를 받아온 병원을 쉽사리 떠나지도 못합니다.

녹취 환자 보호자(음성변조) : "치료사가 자꾸 없어지는 거야.간호사도 없어지고. 자꾸 빠져나가는 거야. 많이 불안하지. 환자들은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환자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요양병원은 모두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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