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와 저 음악이 어울릴까? 301 (스트레이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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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린치 감독의 1999년작 스트레이트 스토리.
확실한 매니아층이 있는 대표적인 컬트감독 데이빗 린치 감독이 실화를 모티브로 디즈니에서 제작한 감동적인 가족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저도 당시 많은 기대를 갖고 극장에 갔습니다.
그 기대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데이빗 린치가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트레이드마크가 숨바꼭질 하듯 숨어있었고 아주 느릿느릿한 고집있는 연출과 스토리가 끝까지 관객을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그가 들려주고자 한 내용입니다.

엄청난 고집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지낸 형이 중풍으로 쓰러졌단 소식을 듣고 그를 만나러 가기로 합니다.
다만 그만의 방식으로 잔디깍이 기계를 끌고 머나먼 여정을 떠납니다.
마치 그동안의 세월을 돌아보듯 말이죠.

사실 당시 제가 영화를 볼땐 20대 초반이어서 크게 울림은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라 마냥 좋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본 이 영화는 그 깊이를 느끼게 해줍니다.

제가 영상을 만들고 쓰는 이 짧은 글에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다보니...'
사실 그 말이 틀리진 않은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핑계인것 같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못할 것도 없고,
시간이 흘렀다고 되돌리지 못할것도 없다...
는것을 오늘 이 영화를 편집하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PS.영화를 보다보면 캐릭터로 결정되는 배우의 필모를 찾아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간혹 찾게 됩니다.
이 영화 역시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형으로 나온 해리 딘 스탠튼은 영화 '파리텍사스'에서 가족과의 화해를 위해 자신만의 여정을 떠났 던 캐릭터를 맡았던 배우로 유명합니다.
이 영화에선 반대의 역할을 맡아서 잠깐 등장합니다.

오늘의 음악은 Moondog의 'High On A Rocky Ledge'입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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