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어머니, 아버지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살이가 녹아 있다! 서울 지하철 청량리역 72시간 | KBS 2013.02.2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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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청량리역에 새겨진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들의 꿈
강원 산간에서 서울살이를 오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었던 도시. 가족의 내일을 위해 기꺼이 허리춤을 졸라맸던 시장 상인들과 일용직 노동자들의 터전. 1974년 8월, 이곳을 시작으로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서 청량리는 전성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홍대나 강남 등 신흥 상권에 밀려 어느 순간 빛바랜 이름이 되고 만 도시...
그럼에도 이 도시의 하루는 지금 이 순간도 치열하다. 삶을 위해,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살아온 우리네 부모님들의 땀과 눈물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 고된 인생살이를 실어 날랐던 지하철 청량리역의 72시간이다.

■ 어르신들의 쇼핑 핫플레이스 - 청량리는 지금도 전성시대
지하철 청량리역의 노인무임승차비율이 26%! 서울 평균 노인무임승차비율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그 중에서도 청량리역 6번 출구는 어르신들의 비중이 무려 80%가 넘는다고! 도대체 이곳에 무엇이 있기에 줄줄이 줄줄이 어르신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더욱 재미있는 것은 손에 손에 까만 비닐 봉지를 들고 있다는 것! 말하자면 이 봉지는 어르신들의 쇼핑백인 셈인데... 봉지를 열어보니 그 속에선 미나리 한 웅큼에 조기 3마리 등... 푼푼이 용돈 모아 장을 나온 어르신들의 알찬 쇼핑 품목들이 넘쳐난다. 인근에 전통시장이 널려 있어 1000원 2000원만 내고도 눈치보지 않고 장을 볼 수 있는 곳! 게다가 지하철도 공짜니 이렇게 좋은 쇼핑 천국이 어디 있겠는가!?

■ 내 자식만큼은 배불리 먹이고 싶었던 ‘서울의 꿈’
전쟁과 가난, 굶주림 속에서 태어났고 그러한 삶을 벗어나고자 전심전력을 다해 달려 온 세대. 열심히만 살면 지금보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참으로 숨차게 달려온 세대가 있다. 그들은 바로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 세대... 젊은 날, 그들이 청량리에 발을 디뎠던 이유는 자식들에게만큼은 가난을 대물림해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러한 결심에도 서울살이는 혹독했다. 누군가는 생의 전부였던 자식을 잃기도 했고, 누군가는 생의 동반자였던 조강지처를 잃기도 했으며, 지금도 누군가는 형편 어려운 자식들의 짐이 되지 않고자 지하철을 타고 새벽 행상에 나선다. 청량리엔 그러한 어머니 아버지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살이가 녹아 있다.

다큐멘터리 3일 [황혼의 블루스 - 지하철 청량리역의 72시간] 20130224

#청량리 #인생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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