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로 대화해요" 낮은 임금에 숙련공이 떠나버린 요즘 건설·제조업 현장 | 추적60분 KBS 23111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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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현장엔 대한민국 숙련공이 없다
숙련공이 사라지는 현장은 조선소만이 아니다. 건설, 제조 등 대한민국 곳곳의 현장에서 숙련공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건설 현장에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외국어로 적힌 안전수칙들이 필수다. 한글 아래 적힌 중국어와 베트남어. 31년 동안 건설 현장에서 철근 작업을 했다는 박철민 씨는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소통의 어려움”을 꼽았다. 건설 현장에서도 젊은 인력들이 부족해 대가 끊길 위기다.

“건설 쪽으로 사람들이 안 와요.
젊은 기능인들이 와야 하는데...
(중략)
이제 숙련공들의 대가 끊겨버리면
결과적으로 외국인들이 들어와야 해요.”
- 건축설비 분야 1호 명장 박진관 씨 -

제조업의 대를 이을 숙련공도 부족한 상황이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전통 산업단지. 과거 제조업으로 북적이던 곳이지만 현재는 공장 곳곳이 비어 있거나 노동자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커다란 공장 안이 큰 기계들로 채워져 있지만, 그 앞에 선 숙련공들은 한두 명. 제작진이 만난 공장들은 인건비 부담 탓에 대부분 혼자 일하거나 형제, 부부 등 가족끼리 업체를 운영한다. 친동생과 함께 임가공업체를 운영 중인 강영주 씨는 40대인 본인을 “제조업에서 젊은 편”이라 소개했다.

“제조업에서 제가 젊은 편입니다.
지금 저희 밑 세대에는 거의 없습니다.
다 외국인이지….”
- 진주 상평산단 내 공장 운영하는 강영주 씨 -

서울 시내 한복판에도 아직까지 쇳소리가 나는 곳이 있다. 문래동. 서울의 마지막 뿌리산업 중심지로, 크고 작은 기업들이 시제품, 부품 등 제작을 위해 문래동을 찾는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많은 물건들은 숙련공들의 손끝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세상에 나오게 됐다. 그렇다 보니 문래동에서 만난 숙련공들은 뿌리산업의 대가 끊기는 건 제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60살 저 양반이 막내”라며 웃는 최대기 씨의 입가엔 잔주름이 패고, 손끝엔 굳은살이 박여 있었다. 굳은살과 함께 45년 동안 쌓아 올린 건 최 씨의 숙련도. 최 씨의 굳은살을, 기술을 이어받을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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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눈으로 진실을 추적한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1 《추적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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