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받는 일반고 직업반 학생…위탁하면 나몰라라? / KBS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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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등학교에서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이른바 직업반 학생인 고 3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직업 위탁 교육을 받으면서 취업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학교, 교육청의 관심과 관리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고등학교에서 직업 위탁 교육을 받는 한 고3 학생의 부모입니다.

적성에 맞는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선택했지만 지금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고3 1년 동안 직업 학교 등에서 교육을 받는 데 위탁이 이뤄지면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는 학생 관리에 사실상 손을 놔 버리기 때문입니다.

[위탁 교육 학생 학부모/음성변조 : "완전히 (교육적 관심에서) 배제되어 있구나. 처음에 교과서를 안 주실 때 많이 당황했고요. 중간에라도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데 평소에 공부를 안 하고 있다가 어떻게 돌아가겠습니까?"]

한 달에 한 번 원래 다니던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하지만 말뿐이고 이들을 위한 교육 과정조차 없습니다.

[직업 위탁 교육 학생/음성변조 : "그 날도 그냥 독서실 같은 반에 직업반 얘들만 모아놔서 4교시까지만 하고 집으로 돌려보내거든요. (아무것도 하는 게 없어요?) 네."]

지난해 광주지역 일반고에서 직업 학교 등으로 교육을 위탁받은 이른바 직업반 학생은 모두 6백10여 명.

직업 교육을 마친 뒤 취업률은 20% 남짓에 불과합니다.

[조동근/광주시교육청 장학사 : "위탁 학교에 대한 점검은 없었거든요. 지금까지. 직업 위탁 과정에 대한 연간 운영 계획이 없는 학교가 태반이었더라고요. 그냥 운영을 했었고…."]

수능 중심의 고교 교육과 입시 분위기 속에 직업 위탁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교육적 관심에서 소외돼 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일입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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