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신 공개로 드러난 '세월호 시간대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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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도선박관제센터와 세월호의 교신 내용에는 침몰 순간까지 승객을 외면한 선장과 승조원들이 무책임한 행태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시간대별로 벌어진 세월호의 침몰 과정과 승조원들의 대응을 박지성 기자가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선체가 기울어 바다에 잠기기 시작한 세월호.

진도 선박관제센터에 다급하게 구조요청을 보냅니다.

녹취 "빨리 좀 와주십시요."

가장 가까이 있던 민간선박이 구조를 위해 세월호에 접근하지만 심하게 기울어져 다가가질 못합니다.

민간 선박은 승객을 구출하겠다며 탈출시키라고 말하지만 세월호는 객실에 대기하라는 방송만 반복합니다.

녹취 "움직이지 마세요. 움직이면 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 마세요."

왼쪽으로 급격히 기우는 세월호.

승객들은 기우는 배 끝으로 밀려나며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 처합니다.

하지만 이 순간 선박직 승조원들은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않고 탈출이 쉬운 조타실에 모여있습니다.

선박관제센터는 승객을 탈출시키라고 지시하지만 세월호는 구조가 가능하냐는 질문만 계속합니다.

녹취 "탈출을 시키면은 구조가 바로 되겠습니까."

침몰하는 세월호를 돕기 위해 상선들이 모여들고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승객들은 탈출을 시도합니다.

이미 승조원들이 모두 탈출해 선박관제센터와의 교신이 끊겼을 땝니다.

선장과 승조원이 빠져나간 세월호는 결국 수백 명의 승객들과 함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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