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육구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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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덕유산 육구종주.
지리산 화대 이후에 훈련을 그다지 하지 않고 전날 여동생과 딸 셋이서 지리산 일출 산행을.
다음날 대회라 조심히 하면서 다녀왔는데 대회를 진행하면서 중반 이후부터 다리에 반응이 찾아왔습니다.
초반에 영상 찍으면서 중간 그룹에서 갔는데
어둠속이라 앞사람만 바라보며 가다가 폰을 한번 봐야지 하다가 한참후에 보게 되었는데
할미봉으로 해서 가야 할 코스가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즉시 주위 사람들에게 알바라 하면서 폰을 확인하면서 왔던 길로 되돌아가 갈림길에서 정상 코스로 복귀.
뒤따라 오시는 분들도 많았고 30여명을 알바에서 건짐 ㅋㅋ
서봉까지의 구간이 초반에 은근히 길고 힘듬.
그리고 주능선은 풀과 나뭇가지로 인해 등산하기가 불편하고 중봉과 무룡산 오르는 긴 계단길의 오르막이 중후반에 힘을 빼게 합니다.ㅎ
저는 전날 지리산 일출 산행의 여파로 인해
그다지 심하지 않은 업힐 구간인데도 오르는게 너무나 버거웠고 스피드가 급격히 떨어지고.ㅜㅜ
향적봉 이후 다운힐은 지리산 다운힐보다 쉬웠고 백련사 이후 시멘트길은 지루하게 달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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