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와 페르시아 전쟁(세계의 역사_제국시대5) 세계사다큐 줄거리요약

고대사_그리스 민주주의와 페르시아 전쟁 고대그리스
고대 유럽 고대 그리스 세계사 다큐멘터리 줄거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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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부처가 인도에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찾는 동안
유럽에서는 보다 발달한
통치 방식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원전 510년, 역사상 최고의 정치 실험 중 하나가
아테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폭군을 타도한 것입니다
그들은 아크로폴리스 근처
프닉스 언덕에서 민회를 열었습니다
모든 남자 시민에게는 언론의 자유가 주어졌고
도시 국가 운영에 관한 투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두 단어로 이 정치 방식을 표현했는데
민중이라는 뜻의 데모스(Demos)와
권력 혹은 지배라는 뜻의 크라토스(Kratos)입니다
데모스 크라토스, 민중의 지배
즉, 민주주의입니다

그로부터 불과 20년 후,
아테네의 시민들은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이 새로 찾은 자유를 지켜야만 했습니다
페르시아인들이 여전히
세계 최고의 제국을 지배하고 있었고
그들의 거대한 침략군이 이제 걸음마 단계인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집어삼키려고 오고 있던 것입니다

도시에서 멀지 않은 마라톤이라는 곳에서
두 군대가 만났습니다
전투가 일어나기 전날 밤
아테네군의 지휘관인 밀티아데스는
승산이 거의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적군의 병력은 아군의 두 배였습니다
게다가 아군은 직업군인도 아니었습니다
농부나 상인, 기술자 등의
평범한 시민들로 이루어진 군대입니다
그중엔 극작가인 아이스킬로스와
그의 형도 있었습니다

그리스 군대가 페르시아 군대를
이긴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아테네 병사들에게 이들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페르시아군 사령관인 다티스는
아테네가 항복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밀티아데스는 적이 예상치 못한
전략을 선보였습니다
아테네군은 공격당하길 기다리기 대신
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페르시아군에게 이 전략은
자살행위로 보였을 것입니다

페르시아군은 아테네군 전열의 중심으로
쉽게 파고들었습니다
하지만 밀티아데스는 일부러
대열의 중심을 약화시키고
양측면을 강화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는 측면의 병사들에게
적을 포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페르시아군은 이 작전에 걸려들어
무참히 패배했습니다
페르시아군은 6천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아테네군의 전사자는 2백명도 채 안 되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아이스킬로스의 형도 전사했습니다
이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죽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이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살아남은 페르시아인들은 배로 돌아가
아테네로 향했습니다

지친 아테네 병사들은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약 42km를 달려가야 했습니다
이들은 때맞춰 도착했고
페르시아 함대는 되돌아갔습니다
승리를 알리러 아테네까지 달려갔다는 이야기는
현대 올림픽 종목을 통해 기억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용기와 체력을 궁극적으로 시험하는
마라톤이 바로 그것입니다

젊은 병사였던 아이스킬로스는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그리스 비극 3대 작가 중 한명이 되어
후대에 그리스 비극의 아버지로 불리게 됩니다

페르시아군의 패배는
그리스의 황금기를 예고한 사건이었습니다
자부심과 확장의 시대이자
고대 세계에서 가장 고상한
문화와 문학의 시대였습니다
그리스 건축 최고 업적인 파르테논은
아테네군이 페르시아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감사하며 여신에게 바친 신전입니다
그렇게 민주주의는 지켜졌습니다
그 후로 여러 세기 동안 흔들리기도 하고
장기간 자취를 감춘 적도 있지만
세상이 민주주의를 완전히 잊은 적은 없습니다

(계속)

본 영상은 BBC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제작하고
KBS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세계의 역사
이야기를 재구성한 줄거리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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