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이 | POV] 아빠차에서 오빠차로..현대 더 뉴 그랜저 [2020 HYUNDAI Grandeur(Azera) POV Driving Impression]

아무 때나 보기 좋은 카가이 POV 드라이브( ´ ∇｀)♪

한국 고급차의 상징이자 준대형차 시장을 이끄는 선봉장 그랜저가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6세대 IG를 출시한 지 3년 만에 이뤄진 부분변경이지만 최근 현대차에 행보에서 알 수 있듯 파격적인 내외관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거의 풀 체인지 급이네요.
특히 전면부는 컨셉트카 '르필루즈'를 그대로 이식한 듯 독특한 인상입니다. 후면부 역시 기존의 두터운 리어램프를 날카롭게 다듬으면서 전체적으로 차가 좀 더 젊고 스포티해졌습니다.

크게 바뀐 실내 역시 압권입니다. 두 개의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주축으로 전자식 변속버튼을 적용하는 등 실내전반의 분위기가 전작을 떠올리기 힘들 만큼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아낌없이 둘러진 고급소재와 다양한 첨단 편의장비는 차급 이상, 가격을 떠올리면 웬만한 프리미엄 수입차가 부럽지 않을 정도에요.
물론 시승차량은 모든 옵션이 더해진 3.3 캘리그라피 사양이었지만요.

6기통 엔진은 달라진 것이 없지만 역시나 여유로운 출력을 제공하고 이전에 단단하다고 지적받던 승차감도 꽤나 부드러워졌습니다.
이전에도 아쉬움이 없었지만 더 넓어진 공간과 수준 높은 주행안전 및 보조장치도 여전히 경쟁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죠.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은 아직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판매량을 보면 시장의 반응이 꽤 호의적이네요.
제네시스가 독립한 지금, 더 뉴 그랜저는 다시금 현대의 플래그쉽에 올라설 자격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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