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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부모가 된다는 것] 부모부양의 해법은 누가 어디까지 인가? 노인부양,초고령사회,은퇴준비
#노인부양 #초고령사회 #은퇴준비

5060세대에게 부모부양과 간병은 누구나 한번 이상 겪을 수 있고
예고 없이 닥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50~60년을 자식 잘 되기만을 바라며
헌신적으로 살아 온 노부모의 어려움을 나 몰라라 할 수 있는 자식이
몇이나 될까요?
노인이 노인을 돌봐야 하는 ‘노노부양’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부모를 돌봐야 하는 자녀도, 자녀에게 돌봄을 받는 부모도…
모두 부담으로 다가오는 부모 부양문제…
누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고, 부모부양의 해법은 없는 지
오늘 알베르토와 함께 고민해 보시죠.
잠시 후 출발합니다.

안녕하세요 행복한 인생 2막 알베르토입니다.
2025년 초고령사회에 접어 들게 되는 현실에서 부부의 부모가 된다는 것!!!
노인이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노노부양’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복지선진국들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공적 연금제도를 이용한 노인부양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었지만 한국은 전통 유교사상에서 비롯된 효 문화로 인해 자식들에게
올인하고 노후에 자식들에게 부양 받으며 살아 왔습니다.
하지만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대가족이 사라지고,
여성의 사회적 참여증가와 출산율 감소, 여기에 이혼율 증가 그 중에서도 황혼이혼의
급속한 증가는 가족과 사회구성의 급속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2017년 미레에셋 은퇴연구소에서 5060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현재 노부모와 함께 사는 동거 비율을 보시면
부모님과 따로 거주한다 87.9% , 부모님과 함께 거주한다 12.1%로 나왔습니다.
물론 고령화로 인해 70대 이상 부모들이 독자적인 생활이 가능해서 자녀와 함께 살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가 많이 변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음은 현재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지 않은 5060세대 중 향후 부모님이 사별하시거나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을 때 부모님 거주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모시겠다는 응답이 14.8% 였고
실버타운 및 요양시설에 모시겠다는 의견이 31.2%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자신의 집에 가까운 곳에 따로 모시겠다는 의견이 22.9%,
다른 형제의 집에 모시겠다 15.7%
아직은 모르겠다 15.5% 입니다.
여기서 자신이 직접 모시지 않겠다는 비율이 69.8%로 나타났습니다.
앞의 두 가지 통계자료를 종합해 보면
5060가구 열의 아홉인 87.9%는 현재 노부모를 모시지 안고 있으며 노부모가 혼자 살기
힘든 상황이 되더라도 자신이 직접 모시지 않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노부노가 따로 살고 싶어한다. 26%
살던 지역을 떠나길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18.2%
부모님을 모실 여력이 되지 않아서 19.5%
부모님을 모시는 것이 불편하고 부답스럽다 16%
기타 20.3% 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통계를 정리해 보면
노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살기 불편해 하고, 5060세대 입장에서는 경제적 이유나
불편함 때문에 노부모 모시기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노부모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살펴보면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는다 27%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지원한다 20.7% 월평균 금액은 44만원이었고요
정기적인 용돈을 드린다. 23.9% 월평균30만원 이었습니다.
또한 비정기적인 용돈 28.4%였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경제적 지원은 44.6%에 월평균 3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5060세대의 노부모 부양에 대한 동의를 살펴보면
노부모가 경제적으로 필요할 때 도와주는 것이 도리이다 92.7% 였습니다.
이 같은 통계수치를 정리해 보면
향후 5060세대의 노부모 부양은 따로 사는 원격부양,경제적 지원을 중심으로
지속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은 간병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5060세대중 부모님을 6개월 이상 간병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7.7%에 달했습니다.
또한 평균 간병기간은 22개월로 나타났습니다.
5060세대에 있어 노부모 간병은 누구나 한번 이상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인 것입니다.
노부모 간병방식을 살펴보면
보모님 댁으로 출퇴근 하면서 간병한다. 16.7%
우리 집에 모시고 간병한다. 13.9%
나 아닌 다른 자녀 중 한 사람 집에서 간병한다. 9.6%
병원에서 간병 38.8%
요양시설 간병 19.7%
기타 1.2% 였습니다.
재택간병이 23.5%이고 시설간병이 58.5%로, 시설간병이 두배 이상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맞벌이,출산율,이혼율등 가정과 사회환경의 변화도 있겠지만 고령화로 인해서 노인이 된
자식이 노부모를 모시는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병비용적인 측면에서 비교해 보면
재택간병 평균 1,775만원 시설간병 2,176만원으로 재택간병비용이 시설간병비용의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택간병의 경우 가족 중 한 명이 주된 간병 담당자가
되기 때문에 간병인이나 전문인력이 필요한 시설간병에 비해 표면적으로 소요되는
총비용은 적게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노부모 시설간병 시 비용분담방식을 살펴보면
형제자매가 분담한다 61%
형제 자매 중 한 명이 부담한다. 18.5%
부모님 스스로 부담한다. 19.6%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형제 자매들이 분담해서 내는 경우
예를 들어 요양시설 한 달 비용이 150만원일 경우 자식이 셋이면 50만원씩 나눠서
내게 되는 데요. 한 명이 모아서 한꺼번에 낼까요? 각각 요양원계좌로 보낼까요?
요양원 관계자에 따르면 각각 보내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한 사람이 안내고 연락이 되지 않으면 요양원에서 다른 형제에게
전화를 걸게 됩니다. 그러면 전화를 받은 사람은 안 낸 사람에게 받아야지 왜 나한테
그러냐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참 슬픈 얘기죠.
다음은 시설간병 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살펴보면
시설 간병의 어려움은 크게 경제적 부담과 정신적 부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노부모를 시설에 간병한 이들의 절반인 49.4%는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2) 비용부담과 관련한 가족간의 갈증을 경험했다는 경우가 32.3% 였습니다.
3) 그리고 가장 큰 어려움은 심리적인 부담감이었는데요 부모님을 자신이 직접
모시지 않고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홀로 둔 것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진 5060세대가 52.3% 였습니다.
시설 요양을 선택한 5060세대는 몸은 편할 지 모르지만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60세대 부모부양의 현실을 정리해 보면
1)최근 5060세대가 노부모를 부양하는 모습은 가까이 살면서 경제적으로 지원을
하는 ‘원격부양’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2)부모님 세대, 즉 대가족 체제에서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급속히 핵가족이
자리 잡았습니다.
3)5060세대가 어렸을 때는 60대가 자녀와 손주들의 부양을 받기에 충분한 나이
였지만 초고령 사회의 목전에 서있는 지금의 60대는 노부모를 부양하고 간병할
처지에 놓여 있다.
4)더구나 자녀들은 성인이 되었는데도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5) 이런 상황에서 5060세대가 노부모 부양에 대한 의무를 다하되 현실과 타협할 수
있는 것이 가까이 살면서 경제적 지원을 하는 ‘원격부양’ 아닐까요?

불과 1990년대 까지만 해도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화장하면 큰 불효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세상이 변해서 대부분 화장해서 납골당에 모시고 있는 것 처럼
이제 부모부양의 문제도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맞춰 합리적으로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집집마다 자녀들은 한 명씩인데 이 자녀들이 결혼해서 양가부모 4명을 100세
까지 부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 입니다.
따라서 유럽의 복지선진국 처럼 노부모부양에 대한 복지정책을 국가가 앞장서고
가족이 협조하는 방식으로 조속히 변화해야 할 것 입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알베르토가 응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