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를 일러주는 반야심경의 본문, 파사분 - [법상스님의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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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의 핵심인 첫줄 이후에 나오는 부분을 '파사분(破邪分)'이라 합니다.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부분부터를 파사분이라 이르는데요. 파사분은 그릇된 인식을 깨뜨려 반야의 공관을 비춰 보는 부분이란 뜻입니다. 대승불교의 정신을 '파사현정'이라 부릅니다. 파사현정(破邪顯正)은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반야심경의 본문을 왜 파사(破邪)라고 부를까요?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해야할 것이 바로 '파사'이기 때문입니다. 바른 것은 드러낼 필요도 없이 그릇된 것을 깨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현정은 이미 우리에게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른 법이 온전히 드러나있는데도 불구하고 애꿎은 곳에 꽂혀있습니다.

법상스님 말씀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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