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씨앗 한길로..괴산 배경 다큐멘터리 개봉ㅣMBC충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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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현재 농사짓는 종자의 대부분은
다국적 기업이 만들어
2세대 전이를 못하는 것들입니다.

이에 맞서 우리 고유의 종자,
즉 씨앗을 지키고 보존하려는 농부가 있습니다.

우리 것을 지키려는
우리 지역 농부들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졌는데요,
이승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밭 찰벼와 갓끈 동부, 도깨비 박, 제비 콩,
백가지 등 이름조차 낯선 농작물.

우리 땅에서 오래전부터 재배하던
토종 농작물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느티나무 아래'는
제목에서 연상되듯
괴산의 농부와 농사 이야기입니다.

토종 씨앗의 성장과 씨앗 받는 모습을 담는 등
아름다운 우리의 토종 씨앗을 보여줍니다.

또 토종 작물이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 SYNC ▶ 안상희 우리씨앗농장 대표
"씨앗도 내가 가지고 있는 만큼은,
내가 지킨 만큼은 살아 있을 것 아니야"

괴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에는
단일 작물을 대량 생산, 유통하는 현실에 비해
힘들고 고단한 작업들이 녹아 있습니다.

◀ INT ▶ 오정훈 '느티나무 아래' 감독
"이렇게 씨앗이 나는구나, 꽃이 이렇게 이쁘구나라고 하는 걸 잘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고, 그 토종 씨앗이 갖고 있는 어떤 의미를 조금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7년 전 괴산으로 귀촌해
영화 작업을 하고 있는 감독은
지역 농부들을 만나며
작지만 위대한 씨앗을 알게 됐습니다.

◀ INT ▶ 오정훈 '느티나무 아래' 감독
"토종 씨앗이 정말 이렇게 아름답고, 또 우리가 지켜내야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좀 하게 돼서 대표님하고 같이 좀 의논해서 좀 찍어도 되겠냐 이렇게 좀 여쭤봤더니 괜찮다 이렇게 하셔가지고..."

촬영은 2019년 봄에 시작해
1년여 만에 끝났지만,
개봉은 지난 15일에야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다큐멘터리 영화라
개봉관을 잡기는 여전히 힘듭니다.

괴산에서만 2주 동안 개봉이 확정됐고
충주는 오는 23일 한차례만 상영됩니다.

오히려 뜻을 같이 하는 팬들이
펀딩을 통해 영화 개봉을 추진 중입니다.

◀ SYNC ▶ 윤은정 '느티나무 아래' 제작자
"배급이라는 것 자체가 홍보도 많이 해야 되고 노출이 많이 돼야 또 영화도 볼 수 있고 또 개봉관도 많아야 좀 볼 수 있는데 저희는 워낙 진짜 기적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알아주는 이 없어도
묵묵히 이어가는 우리 씨앗의 이야기.

다큐멘터리를 만든 사람도, 보는 사람도,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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