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무너져 가는 낡은 집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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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593회 MBN 230408 방송 [낡은 집 모자의 기약 없는 행복]

(2023.07.04까지 목표금액 달성 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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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엄마와 아들
춘경 씨(57)와 혁진 씨(27)가 사는 집에는 항상 쓰레기 더미가 가득합니다. 바깥에서 온갖 냄새나고 지저분한 쓰레기를 주워오는 습관이 있기 때문인데요. 눈 깜짝할 사이에 난장판이 되어버리는 방안. 춘경 씨는 한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물건에 집착하는 것은 춘경 씨도 마찬가지인데요. 재개발 지역으로 이웃이 하나, 둘 떠나고 마음 둘 곳 없는 외롭고 고단한 날들의 연속에 그만 우울증이 와버린 춘경 씨. 이 때문에 물건들에 집착하며 버려야 할 물건들조차 하나하나 비닐 봉투에 싸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이 안 나오는 집에서 사는 두 식구
"엄마, 우리 집은 왜 이렇게 항상 추워?" 이불을 꽁꽁 싸매며 묻는 혁진 씨의 말에 춘경 씨의 가슴은 무너집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올겨울, 단둘이 살아가는 춘경 씨와 혁진 씨는 전기장판과 여러 겹 껴입은 옷에 의존해 집안의 냉기를 견뎌야만 했습니다. 춘경 씨는 매일 주방에서 물을 데우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자신은 찬물에 씻더라도 아들은 그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데운 물로 혁진 씨를 씻기고 나면 집에서조차 추위에 떨게 만드는 엄마인 것 같아 아들에게 항상 미안하다는 춘경 씨. 그렇기에 오늘도 춘경 씨는 따뜻한 새 보금자리를 간절히 꿈꿔봅니다.
빠듯한 생계, 하지만 걷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당뇨 합병증 때문에 오랜 시간 인슐린을 맞아왔지만 결국 췌장까지 절단하고 현재는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매달 남편 병원비로 많게는 80만 원까지 들어가는 상황. 병원비를 제외한 돈으로 생활하려니 빠듯한 생계에 춘경 씨의 한숨은 깊어져 갑니다. 부족한 생활비를 생각하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해 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허리디스크, 퇴행성 관절염 그리고 골다공증까지. 춘경 씨의 몸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혼자서 지적장애가 있는 두 아들을 키울 수 없던 춘경 씨는 첫째 동규 씨(28)를 시설로 보내게 되었는데요. 기초 수급비와 혁진 씨의 장애 수당으로만 생활해야 하는 춘경 씨에게 본인 치료는 사치일 뿐입니다.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집에만 있을 수 없어 5개월째 공병을 줍고 있습니다. 동규 씨가 일주일에 한 번 보호시설에서 오면 고기반찬을 해주고 싶다는 춘경 씨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오늘도 집을 나섭니다.
“그럴 때마다 참 미안하죠...”
아들을 낳은 그 순간부터 춘경 씨의 인생에서 ‘자유’란 단어는 아득히 잊혀 갔습니다. 견디고 버텨내야만 했던 수많은 날들. 춘경 씨는 그런 삶에서 벗어나 단 하루 만이라도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아들들을 위해 평생토록 자신을 내려놓았던 그녀이지만 정작 춘경 씨의 마음속에는 아이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아들과 따뜻한 집에서 살아볼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는 춘경 씨. 그녀의 마음에 조금의 여유를 선물해 주세요. 엄마로서 치열했던 그 여정을, 그리고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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