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교육장마다 ‘북적’ / KBS 2025.09.20.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분의 기적'으로 불리는 응급조치의 중요성이 알려지며 심폐소생술을 배우려는 시민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버스 안,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급히 달려간 버스 기사는 주저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도 50대 여성의 심폐소생술로 2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처럼 생명을 구하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알려지며 올해 대전에서만 7만 8천여 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박진/심폐소생술 교육 참가자 : "주위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제 저희가 사람을 구할 수도 있으니까 그 요령을 배우러 왔습니다."]

교육장에선 마네킹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며 정확한 자세와 순서를 충분히 익힐 수 있습니다.

[김준희/심폐소생술 교육 참가자 : "손에 힘만으로 하는 게 아니고 허리의 반동이라든가 그 상체의 반동으로 하는 그 요령들을 배웠거든요. 배운 대로 하게 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이렇게 손깍지를 끼고 팔을 쭉 편 채 체중을 실어 가슴 가운데를 5cm 정도로 깊게 압박해야 합니다.

1분에 100에서 120번씩,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정민/대전119시민체험센터 소방위 : "가장 중요한 건 가슴 압박을 하실 때 압박과 이완의 비율을 1 대 1로 하시는 건데요. 계속 그냥 누르기만 하다 보니까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아서…."]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단 4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환자의 생존율이 95% 이상 높아집니다.

소방당국은 위급 상황 시 119에 연락하면 음성과 영상 통화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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