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가뭄 지속하면 고추 농사 타격 / 안동MBC

2018/08/11 13:28:06 작성자 : 성낙위

◀ＡＮＣ▶
경북 북부지역에는 요즘
노지 고추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데요,

가뭄이 계속될 경우 더 큰 피해가 우려돼
농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성낙위 기자
◀ＥＮＤ▶


고추 주산지인
안동시 남선면의 한 고추밭입니다.

한달 이상 폭염이 이어지면서
잎이 시들거나 누렇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사정이 조금 나은 밭.

수확에 나선 농민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고온으로 키가 크지 않았고,
설익은 고추가 많이 나오면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고추재배농민
"작년에 비해 (수확)량이 없다. (왜요?)
가물어서 (상품도 떨어지고)"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보통 천여제곱미터 고추밭에서
300kg이 넘는 수확을 거뒀는데
올해는 80%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물대기가 어려운 산간지역을 제외하면
폭염과 가뭄으로
탄저병 같은 병해충 발생이 적어
예상보다 감소폭이 적었습니다,

아직 첫번째 수확이라
가시적인 피해가 적어보이지만

앞으로 가뭄이 10일 정도 더 지속된다면
이 달말 2차 개화와 수정이 안될 수도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ＩＮＴ▶권순하 원예기술팀장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이 시점에서 적기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전체적인 수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수확에 나선 고추재배 농민들.

한달 넘는 폭염에 가뭄이 길어지면서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영상취재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