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찾아 나선 아버지의 눈물] 진사댁의 허수, 그 아이는 내 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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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딸을 찾아 나선 아버지의 눈물]

어느 고을에 금실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 남편은 마음씨 고운 아내와의 사이에 예쁜 딸 아이를 낳았다. 부부는 딸의 이름을 허수라고 지었고 아이의 웃음소리가 늘 집안을 환하게 만들곤 했다.
"아버지."
허수가 방긋 웃으며 달려오자 남자는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홀아비가 된 남자는 홀로 딸을 키우기 힘들다 보니 재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새로 얻은 여자는 처음부터 속셈이 있었다. 아이 딸린 나이 많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재산을 탐내 들어온 그 여자는 허수를 눈엣가시처럼 여겼고 날이 갈수록 구박이 심해졌다.

-[딸을 찾아 나선 아버지의 눈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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