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해인사 영산회상도·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국보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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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보종찰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가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국보 승격과 더불어 총 4건의 불교문화유산은 보물로 지정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배수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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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조선후기 불화 두 점이 국보로 지정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6일,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를 각각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경판전과 대장경판, 고려목판에 이어 해인사의 4번째 국보로 지정된 영산회상도.

보편적인 영산회상도와 달리 나한과 팔부신장, 화신불 등 총 253명의 불제자들이 부처님 주변에 빽빽하게 등장합니다.

작품 하단에서 상단으로 갈수록 불제자들을 점차 작게 묘사해 부처님의 위용을 부각한 게 특징입니다.

현석스님/해인사 성보박물관장 (전화인터뷰)

(인물들이 많아서 아주 산만한듯한데 구도를 적절하게 배치했고, 이 많은 대중들은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광명을 아주 미세하게 처리하며,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법화경 법문을 설하는 것을 아주 귀를 기울이며 듣고 있는 그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729년이라는 제작연대와 제작에 참여한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당시 제작 책임자였던 화승 의겸을 붓의 신선이란 뜻의 ‘호선’으로 작품에 표기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현석스님/해인사 성보박물관장 (전화인터뷰)

(당시 불보살의 피부에 금칠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기법이라고 하기도 하죠. 선홍색과 녹색 금니 등으로 격조 높은 색 감각을 보이고 부처님 가사의 문양과 인물 묘사에 아주 섬세해서 붓의 신선이란 칭호를 받지 않았나...)

해인사는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1월 중 영산회상도 국보 승격 기념행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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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중앙의 영산회상도와 좌측의 약사여래설법도, 우측의 아미타여래 설법도 총 세 폭으로 1980년 보물 지정 이후 44년 만에 승격된 직지사의 첫 번째 국보입니다.

진웅스님/직지사 성보박물관장 (전화인터뷰)

(직지사 문화유산 가운데 첫 번째 국보가 지정된 만큼 이 작품이 가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국민과 세계에 알리고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각 작품 테두리엔 부처님을 보호한다는 의미의 ‘범자문 진언’을 배치해 단순한 미술작품을 넘어 신행과 예경의 대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웅스님/직지사 성보박물관장 (전화인터뷰)

(이런 배치는 부정한 기운을 차단하고 성스러운 공간을 보호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에선 3불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깨달음과 신앙을 보호하려는 의미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석가여래삼불회도는 2025년 하반기까지 보존처리를 진행한 뒤 2026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과 화성 용주사 감로왕도,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보살입상,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총 4건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BTN뉴스 배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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