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멸종 후 등장한 동물들은 왜 이렇게 이상하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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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길쭉한 구조물을 달고 있는 파충류,
롱기스쿠아마!
목이 몸길이의 절반 이상인 파충류,
타니스트로페우스!(용각류 아님!)
등에 갑옷을 두른 초식성 파충류,
티포토락스!
또, 도마뱀을 닮았지만
이빨 대신 부리를 지닌 파충류,
드레파노사우루스까지!
이 생물들의 공통점은
모두 페름기 대멸종 이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출현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독특한 생김새는
많은 고생물학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곤 했죠.
롱기스쿠아마의 화석을 본 일부 고생물학자들은
이들의 등에 달린 구조물이
양치식물의 것이라고 착각하기도 했고,
헝가리의 고생물학자 프란츠 놉사(Franz Nopcsa)는
타니스토페우스의 화석을
익룡으로 복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몸에 비해 이렇게 목이 긴 파충류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기에
이들의 긴 목뼈를 익룡의 날개로 착각했던 거죠.

도대체 왜!
대멸종 직후엔 고생물학자들마저 오해할만한
이상하게 생긴 생물들이 등장하게 되는 걸까요?

#대멸종 #적응방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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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뉴턴 하이라이트 『비쥬얼 생물』, 뉴턴 편집부
Dawn M Reding et al., (2008). "Convergent evolution of 'creepers' in the Hawaiian honeycreeper radiation."
Adam C. Pritchard et al., (2016). "Extreme Modification of the Tetrapod Forelimb in a Triassic Diapsid Reptile."

[사진 및 영상]
셔터스톡
Mark Witton
Studio 252MYA

[음악]
(1)Why We Ride by EvertZ
(2)Music: [Celebration] by Alexander Nakarada (www.serpentsoundstudios.com)
Licensed under Creative Commons BY Attribution 4.0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
(3)Out laws ofthe Old West by EvertZ